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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방콕 학교 짓는 세레소, 미래 위한 ‘투자’
출처:베스트일레븐|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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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세레소 오사카가 일본 J리그 클럽으로는 이례적으로 해외 축구 학교 건설에 돌입한다. 학교가 지어지는 장소는 태국이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세레소 오사카가 방콕에 축구 학교를 개교한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유럽도 빅 클럽도 아닌 아시아 클럽이 해외에 상설 학교를 개설하는 건 드문 경우다.

세레소 오사카는 2012년 태국 1부리그 클럽 방콕 글래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서로 간 유대 관계를 돈독히 했고 태국 축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유지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학교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세레소 오사카는 프로 축구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태국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오는 4월 무렵에 일본인 지도자가 본격적으로 태국에 파견된다고 하는데, 현재 세레소 오사카는 방콕 교외에 1차 답사를 실시하고 있는 단계를 밟고 있다. 클럽 측은 “현지에서 빼어난 아이가 있다면, 훗날 일본으로 부를 수 있다”라면서 해외 축구 학교 설치가 가져다주는 장점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 같은 소위 유럽 빅 클럽 등은 해외에 꾸준하게 축구 학교를 오픈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두 가지 효과가 있다. 클럽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축구 학교에서 발굴된 인재가 있다면 미래에 활용할 수도 있다. 아시아 정상을 꿈꾸는 세레소 오사카는 선진 클럽의 행보를 벤치마킹해서 앞날을 위한 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아시아 축구 열기에 반응하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보인다.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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