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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com. "밀워키 불펜 필요, 오승환 남아있다"
- 출처:OSEN|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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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보강이 필요한 밀워키 브루어스에 오승환(36)이 영입 후보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의 불펜 관련 소식을 전했다. 아직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까지 5주가량 시간이 남은 가운데 FA 시장에는 좋은 무기들이 있고, 불펜진 의존도가 높은 밀워키가 외부 영입에 나서게 될 것이란 내용이었다. 그 후보로 오승환이 언급됐다.
밀워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지난달 윈터미팅 중 "2017시즌 마지막 6주 동안 불펜이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선발 지미 넬슨의 부상 때문에 불펜을 매일 플레이오프츠처럼 활용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밀워키 불펜은 572⅔이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5번째 많은 구원 이닝을 소화했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해 9월 전력에서 이탈한 넬슨이 올해도 시즌 초반 결장이 될 것으로 예상돼 밀워키의 불펜 의존도가 계속 높을 것이란 게 MLB.com의 전망. 76이닝 동안 삼진 126개를 잡은 마무리 코리 네벨과 좌타자 피OPS .554에 불과한 좌완 조쉬 하더가 불펜 핵심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하더-네벨로 이어질 수 있는 구원투수 보강이 필요하다. 이날 계약이 정식 발표된 베테랑 좌완 분 로건을 영입했지만, 뉴욕 메츠로 이적한 앤서니 스와잭의 공백이 크다. 제이콥 반스, 제레미 제프리스, 테일러 윌리엄스 등이 8회를 책임질 투수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 물음표가 붙어있다는 게 MLB.com의 지적이다.
그러면서 MLB.com은 ‘트레이드를 하거나 FA를 영입하면 밀워키의 그림이 달라질 수 있다‘며 영입 후보를 거론했다. 우완 불펜으로 그렉 홀랜드, 애디슨 리드, 버드 노리스, 트레버 케이힐, 맷 앨버스와 함께 오승환의 이름을 언급했다. 좌완 불펜으로는 토니 왓슨, 브라이언 듀엔싱, 페르난도 아배드가 FA 시장에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지난달 26일에도 ‘브라이언 쇼, 조 스미스가 떠나며 불펜 이닝 공백이 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불펜에 반등 가능성이 있는 오승환이 대안이 될 것이다‘고 영입 후보로 거론한 바 있다. 이번에는 밀워키의 영입 후보로 오승환이 꼽혔다. 아직 계약이 되지 않았지만 오승환은 여전히 쓰임새 있는 불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