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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언론 "강정호, NPB 진출하는 충격적인 시나리오 가능성"
- 출처:뉴스1|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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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된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할 가능성을 전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인 ‘풀카운트‘는 9일 "지난해 미국 취업 비자 발급이 되지 않고 피츠버그에 합류하지 못했던 강정호가 올해도 비자 취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며 "일본 프로야구로 이적하는 충격적인 시나리오도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2015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빅리그 첫 해 126경기에 나가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의 성적을 내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선수 3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6년에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음에도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2016년 12월 국내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강정호의 야구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재판에 넘겨진 강정호는 결국 미국행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 국내에 머물던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도움으로 도미니칸리그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24경기에서 타율 0.143의 성적을 낸 뒤 지난해 11월 방출됐다.
현재 미국행 비자 발급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좋은 결과를 속단하긴 어렵다. 미국 현지에서는 "강정호가 올해도 합류하지 못할 경우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계약 해지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그렇게 될 경우 원 소속 구단인 넥센에 돌아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한국에서 3차례나 음주운전 전력이 있기 때문에 KBO리그에서는 별도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넥센 구단도 "현재 상황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매체는 "KBO리그의 넥센 구단도 난색을 표하면서 강정호가 일본행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 "다만 미국과 마찬가지로 취업 비자 발급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풀카운트는 "음주 운전 사고로 체포됐던 트러블 메이커가 NPB에 상륙하는 것은 충격적인 시나리오"라며 강정호가 실제로 일본에 진출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