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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의 커빙턴, 미네소타전 출장 불투명!
- 출처:바스켓코리아|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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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Philadelphia Inquirer』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RoCo‘ 로버트 커빙턴(포워드, 206cm, 102.1kg)이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커빙턴은 지난 10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등에 통증을 느꼈고, 정밀검사를 받았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지난 11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자리를 비운 그는 MRI 검사 결과 이상은 없었다.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네소타전에서도 보호 차원에서 그를 투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원정 3연전을 소화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연이은 원정경기를 모두 내줬고,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가뜩이나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다 공수 양면에서 기여도가 적지 않은 커빙턴이 빠진다면, 필라델피아의 연패탈출은 여전히 묘연할 수밖에 없다. 커빙턴은 이번 시즌 25경기에 나서 경기당 32.2분을 소화하며 15.3점(.449 .427 .809) 6.2리바운드 1.9어시스트 1.6스틸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이미 시즌 중에 필라델피아와 연장계약까지 체결했다. 필라델피아는 커빙턴에게 4년 6,2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안겼다. 해당 계약을 통해 계약기간이 4년 더 늘어났으며, 동시에 이번 시즌 연봉까지 끌어올린 계약이었다. 이번 시즌 연봉이 재협상됐으며, 동시에 계약은 2021-2022 시즌까지다.
이에 그는 이번 시즌 약 170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한다. 그만큼 필라델피아가 커빙턴의 활약에 흐뭇해하고 있다는 뜻이다. 동시에 다가오는 2018-2019 시즌부터는 약 1,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연봉이 상승하는 계약으로 이번 시즌 후 대형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방편으로 커빙턴에게 해당 계약을 안겼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최근 연패탈출에 실패하면서 순위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동부컨퍼런스 5위에 이름을 올렸던 필라델피아였지만, 이후 승률은 5할까지 떨어졌고, 현재 컨퍼런스 8위에 머물러 있다. 연이은 패배에도 8위 자리는 지키고 있지만, 연패가 더 길어진다면, 순위 유지를 장담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