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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A 입단' 오타니, "애너하임에 우승 안기고 싶다"
- 출처:SPOTV NEWS|20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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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에 입단하게 된 오타니 쇼헤이가 기자회견을 열고 투타 겸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9일(이하 한국 시간) 에인절스와 입단에 합의한 오타니는 10일 홈구장인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입단 회견을 가졌다. 올겨울 가장 뜨거운 영입 후보 1순위인 오타니는 작은 서부 도시 가운데 일본인 선수가 없는 곳이라는 자신만의 기준 속에 에인절스를 소속 팀으로 선택했다.
에인절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에인절스타디움에 들어선 오타니의 기자회견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팬들도 홈구장 밖에 설치된 화면으로 회견을 실시간으로 지켜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길었던 메이저리그 입단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타니는 "모든 분들이 아니었다면 이곳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 에인절스 팬분들 앞에서 경기에 뛰는 것이 매우 설레고 애너하임에 우승을 안기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히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투타 겸업에 대해 "나 자신과 팬들, 구단이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미완성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응원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한 오타니는 미국 기자의 "타격과 투구 가운데 어느 쪽이 기대되냐"는 질문에 "두 가지 모두 다 기대하고 있다. 최고는 한 경기에서 두 개 모두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오타니는 왜 등 번호 17번을 골랐냐는 질문에는 "원래는 27번을 달고 싶었지만 누군가 달고 있어 17번을 선택했다"고 답하며 웃음을 일으키기도 했다. 에인절스의 27번은 마이크 트라웃이 달고 있다. 오타니는 "마이크 트라웃이 오늘 결혼식인데 축하한다"며 재치 있는 소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