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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FFP 위반 밀란, UEFA 징계 가능성 높다
출처:베스트일레븐|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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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AC 밀란이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젠나로 가투소를 사령탑에 앉혔고, 거대 중국 자본을 앞세워 구단주가 된 리용홍은 투자 자금이 자산이 아닌 막대한 부채로 밝혀지며 밀란을 파산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

밀란은 자생을 도모하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에 따른 자발적인 재정 협정안을 제시했지만, 기각됐다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다수 매체는 전했다.

제안서의 내용에는 앞으로 수년 간 클럽의 재정 자립성을 높이는 계획이 포함돼있으며, 이는 밀란이 UEFA의 처벌을 피하기 위한 설득의 하나로 보인다는 게 다수 매체의 해석이다. 이번 주말 전까지 UEFA의 평결이 예정돼있었지만, UEFA는 밀란의 협정안에 대해 실행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즉시 기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밀란은 벌금이나 이적 금지 등의 제재 조치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처벌이 내려질 수도 있다. 이미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지난 달, 밀란이 발표한 FFP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UEFA의 협정안 기각과 제재 조치는 파산 등 각종 위협을 받고 있는 밀란 구단주 리용홍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밀란이 급작스레 맞은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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