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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멕시코전 악몽, 아직도 생생..후배들 20년 만에 갚아달라"
출처:스포츠서울|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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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아픔을 갚아달라.”

한국은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멕시코와 정확히 20년 만에 재격돌한다. 한국-멕시코전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하석주 현 아주대 감독이다. 양국은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붙었는데 하 감독은 전반 27분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고도 3분 뒤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아 경기장을 떠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당시 대회를 앞두고 과격한 반칙에 대해 엄격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하 감독이 첫 대상이 됐다. 이후 수적 열세에 몰린 한국이 1-3으로 역전패하면서 하 감독은 순식간에 영웅에서 역적으로 몰렸다. “골을 넣고 자제력을 잃었다”며 축구팬의 쏟아지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이 넣은 사상 첫 선취골의 역사도, 3차전 벨기에전에서 유상철의 동점포를 프리킥으로 어시스트하며 속죄한 기억도 잊혀졌다. 그의 축구 인생엔 멕시코전 백태클이 커다란 흉터로 남아 있다.

그리고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하 감독의 절친한 후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결과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F조에 속하게 됐다. 3차전 상대 독일이 지난 대회 우승팀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 멕시코와 2차전에서 16강 티켓의 향배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한국-멕시코 대결을 누구보다 기다리는 이가 바로 하 감독이다. 그는 5일 “조추첨 결과를 보고 기분이 묘했다. 아직도 멕시코전 기억이 선명하다. 착잡한 기억 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당시 대표팀 선수들은 해외 축구에 대한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일본 J리그 진출이 전부였고 1승은 물론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제골도 넣어본 적 없어 선수들의 의욕만 앞섰다. 어떤 대회보다 힘 들어가고 부담되는 경기였다. 그러다보니 첫 경기에서 (내가)선제골 넣고도 퇴장 당한 뒤 역전패하고 말았다”고 돌이켰다.

하 감독은 멕시코 축구 스타일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멕시코는 과거나 지금이나 대표팀에 자국 리그 선수들이 많다. 자국 리그가 탄탄하다 보니 개인 기량이 뛰어나지만 기복이 심하다. 조직력이 떨어질 때도 있다”고 밝힌 뒤 “한국은 과거와 비교할 때 유럽에 진출한 경험 많은 선수들이 충분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하 감독은 전남을 거쳐 지금은 모교 아주대에서 유망주를 배출해내고 있다. 지난 5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전 센터백으로 뛴 정태욱이 바로 아주대 소속이다. 오랜 기간 프로와 대학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할 경험을 토대로 멕시코를 공략할 방안도 제시했다. 그의 비책은 바로 세트피스다. 하 감독은 “세트피스는 세계적인 추세다. 프리킥이나 코너킥에 의한 득점이 많아지면서 전술적인 중요도가 높아졌다. 수비와 공격, 양쪽에서 세트피스 연습을 많이 하면 승산 있다고 본다. 멕시코엔 예전부터 좋은 신체조건을 지닌 골키퍼가 없다. 축구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스포츠이기에 선제골을 넣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후배들이 20년 전 자신의 아픔을 되갚아주길 기원하며 당부의 말도 전했다. 하 감독은 “선배 입장에서 후배들이 시원하게 복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월드컵은 변수가 많은 무대다. 나는 당시 백태클로 퇴장 당해 좋지 않은 상황으로 이어졌지만 지금 후배들은 냉정하게 판단해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 혼자 돋보이려 하기 보다 희생하며 한 팀이 되길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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