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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포츠구단 '연봉 킹'은 NBA 오클라호마시티
출처:연합뉴스|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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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을 통틀어 전 세계 스포츠구단 가운데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구단은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클라호마 외에도 전반적으로 NBA 구단들이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나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보다 많은 평균 연봉을 지급하고 있었다.

영국의 스포츠조사업체 스포팅 인텔리전스가 최근 발표한 ‘2017 글로벌 스포츠 급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929만7천504달러(약 100억6천만원)로 조사 대상인 16개국 29개 리그 465개 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해 조사에선 전체 구단 중 33위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전 선수인 러셀 웨스트브룩 외에 카멜로 앤서니와 폴 조지 등을 새로 영입하면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스테픈 커리가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나란히 2·3위로 뒤를 이었다.

이어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축구팀 가운데 가장 높은 4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가 속한 FC바르셀로나의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857만6천750달러(92억8천만원)였다.

이번 시즌 역대 최고 몸값을 지급하고 네이마르를 영입한 프랑스 파리생제르맹이 평균 841만4천61달러(91억원)으로 5위였다.

전체적으로 연봉 상위 10개 구단 가운데 7개가 NBA 구단이 차지했다. 축구팀은 3개였고, 미국 메이저리그 등 야구팀은 한 곳도 없었다.

2010년 조사에서만 해도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연봉 1위를 차지했고, 2011∼2012년엔 FC바르셀로나, 2013∼2014년 맨체스터시티, 2015년 파리생제르맹 등 축구팀이 수년째 상위를 지켜왔는데 지난해 클리블랜드에 이어 2년 연속 NBA가 연봉 킹 자리를 차지했다.

스포팅 인텔리전스는 NBA 구단들이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중계권 계약을 한 것이 선수들 연봉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표> 평균 연봉 상위 10개 스포츠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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