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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5년 전 고등학생 오타니 영입 시도했었다
출처:스포츠서울|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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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5년 전 오타니 쇼헤이(23) 영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와 오타니의 인연을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는 5년 전 오타니가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 에 재학했던 시절부터 오타니를 바라봤다. 당시 오타니는 일본 고등학생 최초로 160㎞ 강속구를 구사하며 메이저리그(ML)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다저스 또한 오타니를 일본에서 직접 지켜봤고 다저스와 텍사스, 보스턴 등이 오타니와 직접 면담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고교 졸업은 앞둔 오타니의 최종 선택은 일본 잔류였다. 당초 ML 진출을 공언했으나 드래프트 1순위에서 자신을 지명한 니혼햄을 선택했다. 니혼햄은 오타니에게 투타겸업과 원하는 시점에서 ML 진출을 보장한 바 있다.

그로부터 5년 후 다저스는 수뇌부들이 다시 모여 오타니를 바라보고 있다. 프레디 프리드먼 사장과 갈렌 카, 오렐 허샤이저 등이 지난 8월 오타니를 직접 보기 위해 일본을 향했고 영입 전략을 세우는 중이다. 프리드먼 사장은 “우리가 오타니를 면밀히 바라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다. 영입 과정이 시작된 상황도 아니다. 그래도 분명한 점은 우리가 오타니와 관련된 무언가를 꾸준히 관찰 중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가 오타니를 영입할 경우, 최대 2000만 달러 포스팅 비용외에 계약금으로 내밀 수 있는 금액은 30만 달러로 한정돼 있다. ML 대부분의 팀이 오타니 영입에 관심을 갇고 있는 가운데 오타니 에이전시 CAA는 ML 각 구단에 6가지 질문을 영어와 일본어로 답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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