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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석희-곽윤기, 쇼트트랙 3차 월드컵 1000m 실격
- 출처:중앙일보|201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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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심석희(한국체대)와 남자 쇼트트랙 곽윤기(고양시청)이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녀 1000m에서 각각 준결승과 결승에서 실격했다.
심석희는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마지막 코너를 빠져나오는 순간 마리안 생젤레(캐나다)와 몸싸움 과정에서 진로 방해 판정을 받았다. 결국 실격되면서 2관왕에 실패했다. 심석희는 전날 1500m에서 우승했다.
이유빈(서현고)이 결승에 올랐지만 1분29초259로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을 차지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1분2초224)에 0.035초로 뒤져 메달을 놓치고 4위에 머물렀다.
남자 대표팀의 맏형인 곽윤기도 1000m 결승에서 실격당했다. 중국의 에이스 우다징과 헝가리의 샤올린 산도르 류-샤오앙 류 형제와 경쟁했는데, 마지막 바퀴를 도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다.
곽윤기는 바깥쪽으로 빠르게 치고 나와 선두권으로 진입하려고 했지만 2위 자리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샤오앙 류와 부딪히면서 넘어졌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결과 곽윤기가 무리하게 끼어들었다고 판단해 실격으로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