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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日 고다이라에 밀려 銀...남자 팀추월 금메달
출처:OSEN|20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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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28, 스포츠토토)가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1)에 밀려 2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각)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7초6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6조에서 중국의 장훙과 아웃코스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가 세운 기록은 지난 2015년 12월 2015-2016시즌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자신의 티알프 오벌 트랙 레코드(37초59)에 단 0.01초 모자란 기록이었다.

그러나 37초29을 기록한 고다이라에 0.31초 차로 밀렸다. 고다이라는 지난 시즌부터 이상화를 괴롭히고 있다.

2012-2013시즌부터 여자 500m를 제패했던 이상화가 지난 시즌 고질적인 왼 무릎 부상과 오른 종아리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고다이라는 파이널 포함 월드컵 8차례 500m 레이스를 모두 휩쓸어갔다.

특히 이상화는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리허설‘로 열린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도 고다이라에 금메달을 내줘야 했다. 또 같은 달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고다이라에 밀렸다.

한편 안젤리나 골리코바(러시아)는 37초6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500m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서는 김민선(18, 서문여고)이 38초35로 2위에 올랐다. 김현영(23, 성남시청)은 38초88로 3위, 박승희(25·스포츠토토)는 39초17초 8위에 머물렀다. 남자 500m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서는 김준호(22, 한국체대)가 35초09로 2위에 올랐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9, 대한항공)이 이끄는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첫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승훈, 김민석(18, 평촌고), 정재원(16, 동북고)이 짝을 이룬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3분40초20을 기록, 1위에 올랐다. 한국대표팀이 2005-2006시즌 월드컵 대회부터 치러진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14년 12월 2014-2015시즌 월드컵 4차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승훈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만족했다. 하지만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이 유력시 되고 있다. 지난 시즌 동메달 1개, 은메달 1개에 그쳤지만 첫 단추부터 잘 풀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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