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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허훈·양홍석, KT의 희망되나?..켈리 복귀전
출처:점프볼|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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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 2순위로 지명된 KT 허훈과 양홍석이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SK. 현재 가장 강한 팀과의 맞대결에서 슈퍼루키들은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 서울 SK(8승2패) vs 부산 KT(1승8패)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MBC스포츠플러스2, IB스포츠
- 믿고 보는 ‘통신사 더비’
- 극과극의 SK KT. 반전드라마 쓰나?
- 허훈·양홍석 프로 데뷔전 앞둬

S-더비와 함께 국내 최고의 라이벌 매치인 ‘통신사 더비’가 열린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선 SK의 승리로 싱겁게 마무리 됐지만, 국내 최고의 통신사로 꼽히는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은 결코 식지 않았다. 현재 분위기는 SK에게 크게 유리하지만, 지난 시즌에도 같은 처지에 놓인 KT가 상대전적 3승 3패로 균형을 이룬 것을 보아 승패를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한편, 서울 SK와 부산 KT는 극과극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SK는 개막전부터 7연승 행진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2연패로 잠시 주춤했지만, 오리온을 크게 꺾고 다시 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KT는 5연패를 끊자마자 다시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아웃된 김현민과 최창진, 박철호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으며 오리온전에는 김우람이 무릎 부상을 당하며 출전이 불투명하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SK의 절대우세가 점쳐진다. SK도 김선형이 큰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지만, 최원혁과 정재홍, 변기훈이 돌아가면서 활약하고 있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KT의 믿을 구석은 슈퍼루키 허훈과 양홍석의 존재감이다. 당초 신인선수들의 이른 투입을 원하지 않았던 조동현 감독은 많은 고민에 휩싸여 있다.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기존 선수들의 체력 문제로 인해 허훈과 양홍석의 투입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의미.

허훈과 양홍석에게 당장 큰 부분은 바랄 수 없다. 그러나 흐름을 바꾸는 데 있어 새로운 얼굴의 등장은 큰 영향을 준다. 특히 허훈과 양홍석은 국가대표 경험까지 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선수 한 명이 더 필요한 KT에게 허훈과 양홍석의 존재는 가뭄에 단비와 같다. 시간을 두고 투입시기를 살피려 했던 조동현 감독에게 현재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그러나 충분히 제 몫을 해 줄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믿고 맡길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SK도 안영준의 출전을 항시 고려하고 있다. 지난 오리온전에서 7분 12초 동안 6득점 4리바운드의 영양가 있는 활약을 펼친 그는 문경은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 창원 LG(4승5패) vs 서울 삼성(4승6패)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 MBC스포츠플러스
- ‘Welcome Kelly’ 제임스 켈리 LG 데뷔전
- 3연패는 안돼! 연패 탈출의 선봉은 누구?
- 하나의 변수, 김동욱의 부상 정도



제임스 켈리가 돌아온다. 조쉬 파월의 부진으로 인해 외국선수 교체를 고심하던 현주엽 감독은 결국 국내무대 경험이 있는 켈리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에서 23.7득점 10.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한 켈리는 LG의 빈약한 득점력을 보완해줄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물론, 수비력에 대한 의문부호는 있지만, LG는 수비보다 공격에 집중하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에서 컴백 무대를 가질 켈리는 야전사령관 김시래와 함께 최고의 호흡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와 삼성 모두 2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매번 승부처에서 무너진 두 팀은 반등의 기회를 맞대결에서 찾고 있다. LG는 조성민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김종규의 부상과 외국선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김시래에게 부담이 가중된 상황.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조성민이 예전 모습을 되찾는 것뿐이다. 켈리가 오면서 공격력이 좋아질 것은 예상되지만, 조성민까지 돌아온다면 LG도 충분히 상위권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다. 



반면, 삼성은 김동욱의 몸 상태가 걱정이다. 지난 KCC전에서 무릎에 고통을 호소하며 출전하지 못한 김동욱은 LG전에서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공격과 수비에서 영향력을 보인 김동욱의 결장은 삼성에게 큰 타격이다. 김태술과 함께 경기운영을 도맡아 하던 그의 부재는 불안정한 삼성의 경기력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두 팀의 맞대결은 87-74로 LG의 완승으로 마무리 됐다. 당시 LG는 라틀리프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에게 많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파월을 비롯해 김시래, 김종규 등 다양한 공격 전술을 이용해 삼성의 수비를 공략한 바 있다. 하지만 그 때와 달리 LG는 파월과 김종규 모두 없다. 삼성은 김동욱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건재한 상황. 두 팀 모두 1라운드의 기억은 잊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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