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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 모드' 르브론, 57점 퍼부으며 팀 연패 마감
- 출처:루키|20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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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가 기나긴 연패 터널에서 탈출했다. 그 중심에는 혼자서 57점을 퍼부은 르브론 제임스의 존재가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130-122로 이겼다. 24일 시카고와의 경기 이후 무려 5경기 만에 맛본 승리다.
1쿼터부터 르브론은 15점을 퍼부으며 심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7개의 야투 중 6개가 림을 갈랐고 3점슛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르브론의 활약과 더불어 데릭 로즈가 13점을 보탠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만 42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클리블랜드가 1쿼터를 앞선 채 마친 것은 시즌 첫 경기였던 보스턴전 이후 처음 있는 일. 이전 경기까지 클리블랜드는 1쿼터 득/실점 마진 -5.8점을 기록할 정도로 1쿼터 경기력이 형편없었다.
이후에도 르브론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2쿼터 9점, 3쿼터 14점을 보태며 워싱턴 수비진을 농락했다. 3쿼터까지 르브론이 기록한 득점은 무려 38점. 르브론의 활약에 힘입은 클리블랜드는 매 쿼터 30점 이상을 뽑아내며 리드를 지켜나갔다.
하이라이트는 4쿼터였다. 종료 10분을 남기고 리버스 레이업으로 자신의 40번째 득점을 만든 르브론은 이후에도 거침없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4쿼터 19점을 더 보탠 르브론의 최종 기록은 57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킹‘의 득점 행진 앞에 워싱턴의 수비수들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져나갔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워싱턴을 잡아내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과연 클리블랜드가 이 경기를 계기로 반등 계기를 잡을 수 있을까? 마침 그들의 다음 상대는 약체인 애틀랜타이다. 클리블랜드에게는 연승 흐름을 탈 수 있는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