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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해리스와 4년 8,400만 달러 연장계약!
출처:바스켓코리아|20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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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가 팀의 간판으로 도약할 선수를 앉혔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게리 해리스(가드, 193cm, 95.3kg)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기간 4년, 8400만 달러로 해리스는 2018-2019 시즌부터 네 시즌 동안 연간 2,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 해리스도 이제는 연간 2,000만 달러를 받는 팀들 대표하는 선수로 올라섰다.

덴버와 해리스는 최근 연장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연장계약을 타결했다. 덴버의 아르투라스 카라니소바스 단장은 해리스와의 연장계약을 두고 "이미 논의 중이다"고 입을 열며 "시즌 전에 연장계약을 맺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시즌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덴버가 놓칠 리가 없었다.

이어서 카라니소바스 단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에서 그는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가 이곳에서 건설하고 있는 것을 대표한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보유할 수 있는 한 최대로 그를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해리스의 가치를 높이 샀다. 가급적이면 해리스를 앉히고, 더 나아가 팀의 재건사업에 해리스가 중추적인 역할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해리스는 조쉬 리처드슨(마이애미), 노먼 파월(토론토)과 같은 계약기간 4년 4,2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덴버는 해리스에게 이보다 두 배나 많은 금액을 안기면서 해리스에 대한 믿음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57경기에서 경기당 31.3분을 뛰며 14.9점(.502 .420 .776) 3.1리바운드 2.9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해리스는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어 가치가 높다. 그러나 아직 공격기술에서는 한계가 뚜렷하다. 연장계약의 성패는 해리스의 공격력이 좀 더 나아지느냐가 판가름할 전망이다. 그러나 시즌이 거듭될수록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잠재력도 결코 부족하지 않다. 재건사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는 덴버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더군다나 지난 시즌에는 전년 대비 슛 성공률이 상당히 좋아졌다. 첫 시즌에 20.4%에 그쳤던 3점슛 성공률은 35.4%를 거쳐 지난 시즌에 42%를 자랑했다. 필드골 성공률도 30%를 시작으로 40%를 거쳐 50%를 상회(.502)했다. 이와 같은 슛 성공률을 좀 더 꾸준히 자랑하면서 평균 20점 정도를 책임질 득점원으로 도약해야 한다.

하지만 부상이 걸림돌이다. 해리스는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NBA에서 뛴 이후 지난 세 시즌 동안 8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지난 2015-2016 시즌에 처음으로 70경기 이상을 소화했지만, 그 외 두 시즌 동안에는 60경기 미만을 뛰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에도 57경기 출전에 그친 만큼 해리스에게는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해리스의 연장계약으로 덴버의 2018-2019 시즌 샐러리캡이 늘어났다. 해리스와의 연장계약 전에는 약 8,200만 달러의 지출을 확정했다. 여기에 해리스의 연장계약이 더해지면서 지출은 약 1억 달러선으로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후 덴버에는 윌슨 챈들러와 데럴 아써의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캡을 확정하기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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