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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합류 전 마지막 경기, 유럽파 활약 어땠나
출처:풋볼리스트|20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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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대표팀은 유럽에서 원정 친선전 2경기를 치른다.

유럽 원정을 떠나는 이번 대표팀은 전원 해외파로 꾸려졌다. 일본과 중국에서 뛰는 선수 12명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인천에서 비행기를 탔다. 중동과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모스크바로 바로 합류한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는 모두 6명이다. 지난 주말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 선수들의 활약은 제각각이다.

권창훈(디종FCO)은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권창훈은 1일(이하 한국시간 ) 디종이 스트라스부르와 한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8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5분에 역습 찬스를 살려 팀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디종은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권창훈은 적은 출전시간에도 팀 내에서 2번째로 많은 3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권창훈은 43일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대표팀으로 합류할 수 있게 됐다.

구자철(FC아우구스부르크)은 유럽파 중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보루시아도르트문트전에 전반 38분 교체 투입돼 52분을 뛰었다. 지난 6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 선발 출전해 뇌진탕으로 30분 만에 빠졌던 구자철은 빠르게 회복해 경기에 복귀했다. 팀이 1-2로 지고 있던 상황에 들어간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로 뛰면서 수비에 집중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구자철이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도르트문트의 우카시 피슈체크를 잡아당겼다. VAR를 거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다행히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실축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은 추가시간을 포함해 8분 출전에 그쳤다. 손흥민은 허더스필드와 토트넘의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 후반 41분 교체 투입됐다. 팀이 3-0으로 크게 앞서는 상황이었다. 경기 막판 중앙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짧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벤 데이비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출전시간이 짧았던 탓에 손흥민은 공을 한 번 밖에 건드리지 못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부상을 털고 오랜만에 실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U-23팀 경기에 나서 63분을 소화했다. 지난 6월 무릎 수술 이후 처음으로 경기를 뛰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과 지동원(FC아우구스부르크)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청용은 팀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0-4로 패하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3개월 만에 대표팀에 뽑힌 지동원도 결장했다. 지동원은 지난 8월 26일을 마지막으로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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