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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32R] '이동국 동점골' 전북, 수원과 1-1 무승부…선두 유지
- 출처:스포탈코리아|20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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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서 진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2라운드서 수원과 1-1로 비겼다. 전반 32분 박기동에게 선제골을 내줬던 전북은 줄기차게 반격한 끝에 후반 36분 이동국의 동점골로 패배를 모면했다.
비록 전북은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을 이어갔으나 귀중한 승점 1을 추가해 62점이 되면서 같은 시간 광주FC와 비긴 2위 제주(승점 59)와 격차를 유지했다.
▲ 선발라인업
▲ 전반전 : 박기동의 절묘한 선제골, 수원 리드
양팀 감독은 경기 초반을 승부처로 들었다. 같은 스리백에 중앙에 배치된 같은 수의 미드필더 싸움이 90분의 주도권을 결정할 것으로 봤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도 수원에 맞춰 스리백과 투톱을 들고 나온 만큼 초반 선수들의 합이 남은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대로 흐름을 잡기 위한 싸움이 팽팽했다. 초반 투톱의 높이를 활용한 전북의 공격이 매서웠고 수원은 박기동을 활용한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중반이 되면서 수원이 조금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나갔다. 전반 29분 하프라인서 김은선이 상대 패스를 차단하고 곧바로 침투패스를 통해 박기동의 슈팅으로 이어지면서 수원이 포문을 열었다.
활로를 찾은 수원이 바로 영의 균형을 깼다. 이번에도 이용래가 하프라인 밑에서 전방 박기동을 향해 롱패스를 건넸다. 조금 긴 듯 했지만 박기동이 최보경과 몸싸움을 이겨낸 뒤 발을 툭 갖다대 홍정남 골키퍼 키를 넘기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 후반전 : 이동국의 통산 198호골, 1-1 무승부
후반 들어 전북이 칼을 빼들었다. 이동국과 신형민을 빠르게 투입하며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밸런스를 맞춘 전북은 이내 로페즈까지 교체로 넣으면서 기존 원톱 체제로 돌아섰다.
서서히 전북의 슈팅이 터졌다. 이동국과 로페즈에게 연이어 득점 기회가 찾아왔고 수원의 간담을 서늘케하기 충분했다. 수원은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뒤 박기동과 염기훈을 통해 반격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전북의 공격이 거세진 가운데 종료 10분을 남기고 균형이 맞아졌다. 이동국이 상대 진영에서 장호익에게 밀려 넘어진 것이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까지 활용해 신중하게 판정을 내렸다. 이동국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성공하면서 1-1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양팀은 한 골 싸움을 펼쳤다. 짧지만 강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수원은 염기훈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홍정남 골키퍼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전북도 반격한 가운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1-1로 끝났다.
▲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2R (10월1일 – 수원월드컵경기장 – 13,149명)
수원 삼성 1-1 전북 현대
*득점 : [수원] 박기동(전32) / [전북] 이동국(후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