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16년만의 올림픽’ 민유라 조 “행복하다, 우리가 해냈어요
- 출처:뉴스엔|2017-10-01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16년 만의 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출전을 결정지은 민유라-알렉산더 개믈린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유라(22)-알렉산더 개믈린(24)은 9월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오벨스도르프에서 끝난 2017-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서 기술점수(TES) 47.58점, 구성점수(PCS) 40.28점, 합계 87.86점을 받았다.
쇼트댄스 55.94점을 더한 총점 143.80점을 기록한 민유라-개믈린은 최종 순위 4위를 기록하며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이스댄스에 걸려 있는 평창 동계 올림픽 추가 출전권은 총 6장. 민유라-개믈린은 5팀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사실을 안 민유라는 눈물을 펑펑 흘리기도 했다. 현재 선발전 아이스댄스 출전 선수는 민유라-개믈린 조가 유일하기 때문에, 평창 올림픽도 민유라-개믈린 조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민유라는 경기 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쇼트댄스 때는 떨렸는데, 프리댄스 때는 편하게 우리가 훈련했던 대로 하자고 얘기했다. 사실 어떻게 될지 몰랐다. 그런데 5팀 남기고 1등이었고 그럼 올림픽에 가는 거니까 너무 행복했다"고 미소 지었다.
개믈린도 "선수들 기량이 좋아서 우리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했는데 우리가 해냈다"면서 두 팔을 살짝 들었다.
민유라는 "개믈린의 귀화를 비롯해 연맹 분들이 많이 도와줬다. 또 우리의 부모님, 코치 등 도와준 분이 많다"며 감사를 표했다.
미국 출신 개믈린은 지난 7월 법무부의 특별 귀화 심사를 통과했다. 민유라와 개믈린은 평창 올림픽 프리댄스에서 ‘아리랑‘에 맞춘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민유라는 "시즌 시작도 그랬고 끝까지 차분히 연습 잘 하고 대회마다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믈린은 한국말로 팬들에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했고, 민유라는 "팬들이 없었으면 우린 대회마다 심심했을 것이다. 여기도 팬들이 많이 와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가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이후 1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