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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턴건' 김동현 "그래플링 세계 최강자와 대결..내게 큰 도전"
- 출처:스포티비뉴스|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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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의 도전은 계속된다.
김동현은 다음 달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리는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안 주짓수 챔피언십(이하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파이널‘에서 노기 그래플링 특별 경기(90kg 계약 체중·10분)에 나선다.
노기 그래플링이란 △펀치와 킥 등 타격 없이 △도복을 입지 않고(상체 맨몸으로 또는 래시 가드를 입고) △몸싸움을 벌여 좋은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꺾기·조르기로 상대에게 기권을 받아 내는 경기 방식을 말한다.
상대가 그래플링의 세계적인 강자라 김동현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키난 코넬리우스(25, 미국)는 세계 1, 2위를 다투는 88kg급 강자다.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 2013년 갈색 띠 금메달, 세계노기주짓수선수권대회 2014년 검은 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5년에 이어 올해 ADCC 서브미션 레슬링 챔피언십 88kg급에서 준우승했다.
김동현은 28일 ‘이교덕의 유일남(UFC 읽어 주는 남자) 라디오‘에서 "배운다는 자세로 도전한다. 난 종합격투기에서 최적화된 레슬링과 그래플링을 잘한다. 벽이 없는 매트 위에서 하는 그래플링에선 내 강점이 크지 않다"며 "최대한 버텨 보겠다. 10분을 버티면 내가 승리한 것만큼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복싱으로 도전한 코너 맥그리거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메이웨더는 나이가 많고 맥그리거보다 체격도 작았지만, 코넬리우스는 젊은 데다가 체격도 나보다 크다"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세계 최강자를 상대로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지난 6월 콜비 코빙턴과 경기에서 안와가 깨졌지만 아직 수술을 받지 않고 있다. 상태를 보면서 수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메디컬 서스펜션 기간 중이다. UFC 측에 수술을 받지 않아도 문제없다는 진단서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이 출전하는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은 도복 주짓수 토너먼트(녹아웃 스테이지) 대회다. 76kg급에서 장인성과 하파엘 도밍고스, 이경섭과 셰인 힐-테일러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76kg 이상급에선 유연종과 마테우스 고도이, 켈리 만글로나와 최동화가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결승전까지 같은 날 펼쳐진다.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은 지난해 시작된 한국 최초 초청 방식의 주짓수 상금 대회다. 주최사인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SPYDER)는 이 대회를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주짓수 상금 대회로 키우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강자들을 초청했다.
■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안 주짓수 챔피언십 파이널
[특별 경기] 김동현(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 vs 키난 코넬리우스(미국/아토스 주짓수)
[특별 경기] 이재성(대한정구협회) vs DJ 잭슨(미국/팀 로이드 어빙)
[76kg급 준결승전] 장인성(와이어 주짓수/ 팀 스파이더) vs 하파엘 도밍고스(브라질/ 데미안 마이아 주짓수)
[76kg급 준결승전] 이경섭(트라이포스) vs 셰인 힐-테일러(미국/팀 로이드 어빙)
[76kg 이상급 준결승전] 유연종(윌로우 주짓수) vs 마테우스 고도이(브라질/알리앙스)
[76kg 이상급 준결승전] 켈리 만글로나(미국/파라에스트라 군산) vs 최동화(주짓수 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