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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 회장 "안첼로티 경질 배경, 선수 5명과 등졌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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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 배경엔 선수단 불화도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28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했다. 성적 부진이 표면적 이유다. 주젭 과르디올라 전 감독(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은 두 번째 시즌 도중 항해를 접었다.
2017/2018 시즌 시작 전부터 삐걱댔다. 프리시즌 성적표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바이어 레버쿠젠, 베르더 브레멘을 연파하며 분위기를 뒤집는 듯했으나, 호펜하임 원정서 당한 0-2 패배에 크게 흔들렸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파리 생제르맹전 0-3 대패가 기름을 들이부었다.
현지에서는 "뮌헨 보드진이 파리 생제르맹전 완패 후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고 알렸다. 독일 ‘빌트‘, 영국 ‘BBC‘ 등 복수 유력 매체는 "뮌헨이 결국 전격 경질을 택했다. 당분간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마르카‘ 등은 독일 ‘푼케 스포르트‘를 통해 울리 회네스 뮌헨 회장의 멘트를 인용 보도했다. 회네스 회장은 "선수 5명이 안첼로티 감독을 반대했다. 경질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지도자로서 본인과 등진 스타 플레이어를 컨트롤할 수는 없다"던 그는 "나 역시 살면서 ‘네 침대에 있는 적이 가장 위험하다‘고 배웠다. 이것이 경질의 결정적 이유"라고 덧붙였다. 5명의 구체적 이름에 관해선 아직 윤곽이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