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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지 않은 앤써니 트레이드, 제 3의 팀은 없는 듯!
-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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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 Drama 2.0‘이 좀체 방영할 생각을 않고 있다.
『ESPN.com』의 이언 베글리 기자에 따르면,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 트레이드에 밀워키 벅스가 제 3의 팀으로 떠오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앤써니를 보유하고 있는 뉴욕 닉스와 앤써니 영입을 꾀하고 있는 휴스턴 로케츠는 원활한 거래를 위해 제 3의 팀을 부지런히 찾아 나섰다. 하지만 마땅한 팀은 없었고, 이 중 밀워키도 고려됐던 것으로 파악된다.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았고, 최근 밀워키의 행보를 볼 때 앤써니 트레이드에 끼어들 관심은 없다고 봐야 한다.
관건은 앤써니가 휴스턴으로 보내진다면, 휴스턴은 라이언 앤더슨을 처분해야 한다. 하지만 앤더슨의 계약을 받을 팀이 없다. 추가적으로 뉴욕에서 다른 선수가 제 3의 팀으로 건너간다고 하더라도 앤더슨의 잔여계약(3년 6,126만 달러)이 만만치 않은 만큼 이를 원하는 팀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긴 했지만, 포틀랜드도 챙길 이득이 없었다. 당초 샐러리캡 절감이 목적인 포틀랜드가 앤써니 트레이드에서 챙길 이득은 전무했다. 더군다나 포틀랜드는 이미 앨런 크랩(브루클린)을 보내고 앤드류 니콜슨을 데려왔으며, 니콜슨마저 지급유예조항으로 방출하면서 다음 시즌 지출을 큰 폭으로 줄였다.
그런 만큼 뉴욕과 휴스턴이 원하는 팀은 없다. 이전처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브루클린 네츠와 같은 약체들이 잔여계약을 떠안는 조건으로 신인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할 수도 있었을 터.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이미 재건사업을 마쳤고, 브루클린은 이번 여름에 LA 레이커스, 포틀랜드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면서 캡을 채웠다.
이 때 밀워키도 잠재적은 후보로 분류됐던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에서 이름이 오르내린 선수는 바로 자바리 파커. 파커는 지난 시즌 중후반에 무릎 부상으로 남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신인 시즌에도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한 바 있는 그는 도합 두 시즌을 부상으로 날려버렸다.
동시에 밀워키는 존 헨슨(3년 약 3,173만 달러)이나 그렉 먼로(1년 약 1,788만 달러)의 계약을 처분할 의도도 갔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결국 타결되지 않았다. 이미 뉴욕은 조아킴 노아(3년 5,559만 달러)와의 계약이 남아 있는 가운데 헨슨이나 먼로의 계약을 떠안기는 심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밀워키가 파커를 보유한 채 헨슨이나 먼로의 계약을 덜어냈다고 하더라도 다시 앤더슨을 데려온다면, 밀워키가 얻는 소득은 전무하다. 오히려 앤더슨의 합류로 샐러리캡이 더욱 치솟게 된다. 그런 만큼 밀워키는 앤써니 트레이드에서 거론될 법도 했으나, 이내 빠졌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에도 밀워키는 먼로나 헨슨의 계약을 처분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최근 밀워키는 하는 수 없이 스펜서 하즈를 지급유예조항을 활용해 방출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샬럿 호네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마일스 플럼리(애틀랜타)를 보내는데 성공하면서 재정적인 부담을 덜었다.
결국 앤써니 트레이드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뉴욕과 앤써니가 계약을 해지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이는 가운데 앤써니가 원하는 휴스턴은 앤써니를 받을 여건이 아니다. 앤더슨을 원하는 팀은 아예 없다. 이대로라면 앤써니는 뉴욕 유니폼을 입은 채 다음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