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륙별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탈락 확정 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아시아,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예선에서는 월드컵 진출팀들이 얼추 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는 대혼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팀 카메룬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팀 알제리가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 지었다.

각 조 1위 5팀만이 월드컵 진출할 수 있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카메룬과 알제리는 나이지리아, 잠비아와 함께 한 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가 됐고, 각각 2경기씩 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카메룬(3무 1패)과 알제리(1무 3패)는 선두 나이지리아(3승 1무 승점 10점)에 각각 승점 7점, 9점 차이로 뒤지며 탈락이 확정됐다.

그밖에 말리(C조4위), 세네갈(D조3위), 남아공(D조4위), 가나(E조3위) 등도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한편, 유럽 예선은 각조 1위 9개 팀이 월드컵에 직행하고 나머지 4장의 티켓은 각 조 2위팀들 중 성적이 좋은 8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4팀을 추려내 총 13팀이 월드컵에 진출한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까지 체코, 노르웨이, 헝가리, 루마니아, 이스라엘 등 과거에 월드컵에 이름을 올리던 많은 팀들이 탈락을 확정 지었고, 네덜란드(A조3위), 불가리아(A조4위), 아일랜드(D조3위), 오스트리아(D조4위), 슬로베니아(F조3위), 스코틀랜드(F조4위), 그리스(H조3위), 터키(I조3위), 우크라이나(I조4위) 등이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