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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너스, 크비토바 꺾고 7년 만에 준결승행
- 출처:스포티비뉴스|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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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비너스 윌리엄스(37, 미국, 세계 랭킹 9위)가 페트라 크비토바(27, 체코, 세계 랭킹 14위)를 꺾고 7년 만에 US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비너스는 6일 미국 뉴욕주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크비토바를 세트스코어 2-1(6-3 3-6 7-6<2>)로 이겼다.
비너스는 올해 호주 오픈과 윔블던에서 준우승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2000년과 2001년 US오픈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그는 2010년 4강에 오른 뒤 7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US오픈에서 승승장구한 비너스는 개인 통산 8번째 그랜드 슬램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16강전에서 윔블던 우승자인 가르비네 무구루사(23, 스페인, 세계 랭킹 3위)를 꺾고 8강에 오른 크비토바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실책이 나오며 무릎을 꿇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크비토바가 4승 2패로 우위를 지켰다.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한 이는 크비토바였다.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한 크비토바는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비너스가 3-3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기세를 탄 비너스는 1-3에서 내리 5게임을 이기며 1세트를 6-3으로 따냈다.
1세트를 내준 크비토바는 2세트에서 장기인 강한 서브와 공격이 살아났다. 서브에 이은 포핸드 공격으로 비너스를 몰아붙인 크비토바는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초반 비너스의 기세를 꺾은 크비토바는 2세트를 6-3으로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 두 선수는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4-4에서 비너스와 크비토바는 어드밴티지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의 분수령인 9번째 게임에서 이긴 이는 비너스였다. 5-4로 달아난 비너스는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크비토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연속 서브 득점을 앞세운 크비토바는 6-6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이어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이는 노련한 비너스였다. 상대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린 비너스는 5-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비너스가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기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비너스는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27, 라트비아, 세계 랭킹 17위)를 2-1(6-3 3-6 7-6<4>)로 이긴 슬로안 스티븐스(24, 미국, 세계 랭킹 83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