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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이적 버틀러, "시카고 결정 이해해"
출처:점프볼|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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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버틀러는 시카고 불스를 떠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이적했다. 시카고 팬들은 핵심 선수를 내보냈다는 충격을 받았고, 미네소타 팬들은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버틀러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갖춘 리그 수준급 선수다. 

하지만 버틀러의 이적을 예상하는 분위기는 이미 조성돼 있었다. 버틀러가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과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여러 차례 들려왔기 때문. 팀 분위기를 흩트려놓았다는 점에서 구단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결국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버틀러는 시카고를 떠나 미네소타에 도착했다. 미네소타와 시카고는 지난 7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미네소타가 잭 라빈, 크리스 던, 2017 신인드래프트 7순위 지명권을 내주는 대신 버틀러와 2017 신인드래프트 16순위 지명권을 챙겼다.

하지만 버틀러는 호이버그 감독간의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시카고의 결정도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바이스 스포츠에 따르면 6일(한국시간) 버틀러는 “난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소문들은 나를 지치게 한다. 호이버그 감독과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 감독들은 각자만의 지도 스타일이 있다. 또 추구하는 가치관도 다르다. 스포츠 구단도 이기거나 리빌딩을 위해 시즌을 운영한다. 이번 결과로 시카고가 어떤 방향으로 팀을 이끌지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괜찮다. 이것은 비즈니스이며, 구단의 결정이다.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버틀러는 미네소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그는 “나는 지금 미네소타에 있다. 더 이상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는 각오를 다졌다. 미네소타는 버틀러를 비롯해 자말 크로포드, 제프 티그, 타지 깁슨을 영입했다. 여기에 앤드류 위긴스, 칼 앤서니 타운스 등 핵심 전력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는 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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