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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드, 마이애미행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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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의 드웨인 웨이드(가드, 193cm, 99.8kg)가 자신의 추후 행선지를 진지하게 파악하고 있다.
『Miami Herald』의 배리 잭슨 기자에 따르면, 웨이드가 계약해지에 나선다면 마이애미 히트와의 계약을 포함해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와 계약을 고려할 것이라 전했다. 웨이드는 시카고의 오프시즌 행보에 실망감을 표했으며, 이번 오프시즌에 시카고와의 계약을 해지해 이적시장에 나와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웨이드는 지난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갈 선수옵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웨이드는 시카고 잔류를 택했다. 시카고에 남을 경우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 2,38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시장에 나갔다면, 웨이드가 2,3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 계약을 맺긴 어려웠을 것이다. 금전적인 면에서도 많은 연봉이 보장되어 있는 만큼 남기로 했다.
계약내용보다는 시카고의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미 버틀러(미네소타)가 남았다면, 웨이드는 큰 무리 없이 시카고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카고는 웨이드가 남은 이후 버틀러를 트레이드했고, 재건사업에 돌입할 뜻을 밝혔다. 레존 론도와의 계약도 보장되지 않은 조건을 활용해 결별했다.
그런 만큼 웨이드는 시카고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아직 계약해지에 대한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트레이닝캠프가 시작되기 전 시간이 남아 있다.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곧바로 자신과 계약할 팀을 고려해 본 후 계약해지 절차를 밟아 곧바로 해당 팀과의 계약을 노릴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후보군에 웨이드의 친정인 마이애미가 진지하게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지난 2003-2004 시즌에 데뷔해 지난 2015-2016 시즌까지 몸담았던 팀이다. 마이애미 프랜차이즈에서도 웨이드와 같은 프랜차이즈스타가 없었던 만큼 웨이드의 이적에 마이애미팬들은 물론 모든 NBA팬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웨이드가 마이애미 복귀를 선택지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이애미도 웨이드와의 재계약을 고려할 수도 있다. 다만 마이애미에서 뛰기에는 위치가 다소 애매하다. 마이애미는 이번 오프시즌에 만만치 않은 투자에 나섰으며, 지난 시즌보다 좀 더 나은 전력을 구축했다.
마이애미는 이번 여름에 디언 웨이터스(4년 5,200만 달러), 제임스 존슨(4년 6,000만 달러), 켈리 올리닉(4년 5,000만 달러)과의 계약을 맺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이번 오프시즌 중에는 조쉬 리처드슨의 연장계약도 협상해야 한다. 적어도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을 앞두고 리처드슨과 계약에 합의해야 하는 만큼 샐러리캡은 이미 꽉 차 있다.
웨이드가 자신의 몸값을 대폭 줄이지 않는 이상 이들 둘의 재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웨이드는 최근 자신의 자녀들을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학교로 전학시켰다. 웨이드의 자녀들이 플로리다 생활을 그리워해 아이들을 보낸 것일 수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웨이드가 마이애미행을 고려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애미 뿐만 아니라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도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에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1년 약 1,774만 달러)를 영입하면서 백코트 전력을 좀 더 보강했다. 조던 클락슨도 버티고 있는 만큼 레이커스가 웨이드마저 데려갈 경우 슈팅가드 자리가 과포화에 이르게 된다.
클리퍼스는 백코트가 다소 취약하다. 무엇보다 크리스 폴(휴스턴)을 보내면서 전반적인 백코트의 무게감이 확실히 낮아졌다. 그나마 이번 여름에 밀로스 테오도시치(2년 1,200만 달러)를 영입하면서 전력손실을 최소화했지만, J.J. 레딕(필라델피아)도 팀을 떠난 만큼 스타급 슈팅가드를 확보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상황이긴 하다.
그러나 클리퍼스도 이미 사치세선(1억 1,900만 달러)을 넘어섰다. 그러나 우승도전에 나선다면 웨이드 영입을 노릴 수도 있다. 물론 클리퍼스에는 ‘The 도련님‘ 어스틴 리버스가 버티고 있어 출장시간을 걱정해야 한다. 그럼에도 웨이드가 가세한다면, 클리퍼스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잠재적인 대권주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ESPN』에 따르면, 웨이드가 계약해지 후,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향할 일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에는 여러 스윙맨들이 버티고 있는 만큼 자신의 출전시간을 확보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미 엄청난 지출을 감행하고 있는 만큼 웨이드가 자신의 연봉을 엄청 줄여야 한다.
당초 웨이드가 최초로 계약해지를 언급했을 때 제임스의 클리블랜드와 폴이 있는 휴스턴 로케츠도 후보가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웨이드가 제임스, 폴, 카멜로 앤써니(뉴욕)과 상당한 친분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 게다가 앤써니는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합류를 꿈(만)꾸고 있다.
적어도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클리블랜드로 건너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휴스턴도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짐작된다. 과연 웨이드는 이번 오프시즌에 팀을 옮길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시카고와 계약해지 협상에 나서야 한다. 이번 여름 웨이드의 거취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