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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감독 "르브론과 크라우더, 동시에 출전할 기회 많을 것"
출처:루키|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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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타이론 루(40) 감독이 이번 시즌을 구상 중이다.

『Cleveland.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소스에 의하면 클리블랜드는 제이 크라우더를 단순히 르브론 제임스의 백업 멤버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다. 크라우더는 투지 있는 외곽 수비수이면서 3점슛 성공률 40%에 달하는 슈터다"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달 31일 보스턴 셀틱스와 트레이드로 크라우더를 영입했다. 카이리 어빙을 내주는 조건으로 아이재아 토마스, 안테 지지치, 2018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픽(브루클린 네츠의 지명권), 2020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픽(마이애미 히트의 지명권)과 크라우더까지 얻었다.

크라우더는 보스턴 시절 주전 스몰포워드로서 뛰어난 수비와 외곽슛을 보여준 선수다.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팀 승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때로는 파워포워드로 출전하는 등 다재다능함까지 보였다.

따라서 루 감독은 크라우더의 역할을 한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록 크라우더가 벤치에서 출전하지만 르브론과 함께 뛰는 라인업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은 "르브론은 5개 포지션에서 모두 뛸 수 있다. 크라우더는 가드부터 파워포워드까지 수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클리블랜드는 스몰라인업 활용도가 높다. 케빈 러브가 센터로 나설 때 르브론이 파워포워드 역할을 맡기도 했다. 심지어 르브론이 센터를 볼 때도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스몰라인업에서 크라우더가 르브론의 수비 짐을 덜어줄 수 있을 전망. 또한 공격에서 정확한 외곽슛으로 득점까지 도울 수 있다.

크라우더는 뛰어난 개인 수비수이자 팀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조직적인 로테이션 수비에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그동안 부족했던 클리블랜드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라우더는 지난 시즌 평균 32.4분을 소화, 13.9점 5.8리바운드 2.2어시스트 1.0스틸 FG 46.3% 3P 39.8%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연봉도 적은 편이다. 오는 2017-18시즌 679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그의 계약은 오는 2019-20시즌에 끝난다. 앞으로 3년 동안 총 2,190만 달러만 지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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