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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본선행 이룬 할리호지치, 이면에 쌓여가는 선수들의 불만
출처:일간스포츠|201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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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도 아닌데…"

바히드 할리호지치(65) 감독이 일본 축구대표팀에 부임한 뒤 처음으로 실시한 오이타 합숙 첫날. 새로 부임한 감독과 첫 만남을 가진 뒤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냉소와 함께 투덜거린 말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일 "식사에 낮잠까지 통제하는 할리호지치 감독의 ‘철저한 관리‘에 선수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처음부터 불온한 공기가 감돌았다"며 할리호지치 감독이 처음 부임한 2015년 3월 오이타 합숙 때부터 주축 선수들의 불만이 있었다고 전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의 선수 관리는 철저하다못해 지나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침식사는 정해진 시간 안에 하면 충분했던 예전과 달리 일괄적으로 오전 9시에 먹도록 했고 점심도 오후 1시 모든 선수가 모여 단체로 먹게끔 했다. 외출 금지는 기본이고 선수들끼리 서로 방에 오가는 것도 제한을 뒀다. 낮잠 시간인 ‘시에스타‘도 분 단위로 나눠 지정하는 등 그야말로 군대처럼 선수들을 관리했다. 스포츠닛폰은 "선수들은 합숙 때 귀중한 휴식 시간인 산책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그리고 하비에르 아기레 등 외국 감독들 아래서 자주적인 분위기로 팀을 꾸려왔던 일본 선수들이 불만을 가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주축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할리호지치 감독에 대한 조롱과 불신, 그리고 불안은 최종예선 기간 내내 일본 축구대표팀을 감싼 분위기였다. 여기에 일본 축구의 ‘간판 스타‘ 혼다 게이스케(파추카)와 불화설까지 돌았다.

기대만큼 신통치 못한 성적에 경질설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안방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호주와 경기가 끝난 뒤 할리호지치 감독을 둘러싼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자신과 일본의 운명이 걸린 이 경기에서 할리호지치 감독은 혼다,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등 ‘해외파 3인방‘을 선발 명단에서 뺐고, 2-0 승리를 거두며 일본의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B조에서 가장 먼저 본선행을 확정지은 기쁨은 할리호지치 감독의 입지도 바꿔놨다. 경기 결과는 물론 내용까지 고려해 할리호지치 감독을 경질할 수 있다고 밝혔던 일본축구협회(JFA)는 그를 잔류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고, 호주전 직전 개인적인 문제로 사임을 고려했던 할리호지치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계속 유지하게끔 만들었다.

본선 진출 목표 달성과 세대교체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할리호지치 감독에 대한 평가는 계속 좋아지는 중이다. 그러나 스포츠닛폰은 "수면 아래에서는 불만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할리호지치 감독의 일본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튀니지전 2-0 승리 때부터 그 이면에서 타오르고 있는 (불화의)불씨는 아직 남아있다"고 그에 대한 호평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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