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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점슛 정확도가 명확한 약점이었던 NBA 팀들
- 출처:스포츠한국|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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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리그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3점슛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시즌들에서는 그 증가세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전까지는 리그 평균 3점슛 시도가 시즌마다 소수점 한 자리 차이로 상승했다. 그러나 2014~15시즌(22.4회)과 2015~16시즌(24.1회) 사이에는 1.7회의 차이가 났다. 심지어 2016~17시즌(27.0회)은 2051~16시즌과 2.9회의 차이로 증가했다.
앞으로 또 이런 급한 증가세가 나올지 미지수지만 분명 NBA의 3점슛 활용은 불과 2~3시즌 만에 전과 양상이 달라졌다 말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3점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 아니다.
이번에 2016~17시즌 동안 3점슛 정확도에서 낮은 성과를 거둔 3팀을 돌아보고자 한다. 인원 측면을 중점으로 문제의 원인과 앞으로의 향상 가능성을 분석해 본다.
▶3점슛 정확도 리그 하위 3팀
3점슛 정확도를 기준으로 리그 최하위 3팀은 다음과 같다.
2016~17시즌 리그 평균은 27.0회를 시도해 9.7개를 성공시켜 35.8%의 적중률을 기록했다. 경기 당 시도에서 리그 평균과 비슷한 올랜도 매직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시도 순위에서도 리그 16번째와 18번째였을 만큼 적지 않은 3점슛을 시도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시도 순위에서 26위에 머물렀다. 결국 위의 3팀은 성공 개수에서 올랜도, 오클라호마시티, 디트로이트 순으로 25~27위에 그쳤다.
한편 3점슛 정확도 리그 상위 3팀은 샌안토니오 스퍼스(39.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8.4%),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8.3%) 순이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디트로이트는 골밑과 3점 구역 양쪽에서 리그 하위권에 묶이는 비극을 겪었다. 3점슛 성공과 제한 구역 성공(14.8)이 동시에 리그 27위다. 평균 야투 시도(88.8회)가 리그에서 가장 높았던 팀치고 우울한 성과다. 또한 골밑 근처 전투의 산물인 경향이 높은 자유투 시도(19.3회)는 리그 29위에 그쳤다.
우선 디트로이트에는 3점슛을 많이 던지는 선수 중 특별히 잘 넣는 선수가 없었다. 3점슛 시도 200회 이상의 디트로이트 선수 가운데 가장 적중률이 좋은 선수가 켄타비어스 칼드웰포프(35.0%)였다. 하지만 칼드웰포프도 리그에서 3점슛을 200회 이상 시도한 선수들 가운데 189위에 그쳤다.
디트로이트는 와이드 오픈 상황에서 특히 성과가 좋지 못했다. 슛할 때 가장 가까운 수비수와의 거리를 2피트(약 0.6M) 단위로 나눴을 때 디트로이트는 6피트 이상 떨어진 와이드 오픈 상황에서 리그 29위의 32.7% 적중률을 기록했다. 즉 디트로이트는 자신들의 전체 3점 성공률(33.0%)보다 와이드 오픈 때 낮은 성공률을 기록한 셈이다.
3점슛 활약이 가장 컸던 칼드웰포프가 팀을 나간 상황이지만 들어온 선수들의 면면은 3점슛 측면에서 좋다. 따라서 다가오는 시즌 디트로이트의 3점슛은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 전 시즌 에이브리 브래들리는 5.0회 시도에 39.0% 성공률, 랭스턴 갤러웨이는 4.2회 시도에 39.0%, 앤써니 톨리버는 3.5회 시도에 39.1%를 기록했다.
▶올랜도 매직
올랜도는 지속된 낮은 성적에도 확고한 주축 스타 유망주를 얻지 못했다. 때문에 비단 3점슛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힘겨운 상황을 겪었다.
우선 3점슛에 소질이 있는 선수들이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조디 믹스는 40.9%의 3점슛 적중률을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불과 36경기만 뛰었다. 그리고 38.8%의 적중률로 3.8회의 3점슛을 시도했던 서지 이바카마저 시즌 중반에 트레이드로 나갔다.
가장 꾸준하게 3점슛 활약을 해준 선수는 에반 포니에지만 디트로이트의 칼드웰포프처럼 특출한 성과는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3점슛 시도 100회 이상 선수들 중 4명이 30%가 채 안 되는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가장 가까운 수비수와의 거리 기준으로 4~6피트의 오픈 상황에서 올랜도는 리그 30위(31.4%), 6피트 이상 와이드 오픈 상황에서는 25위(35.2%) 적중률을 기록했다. 두 상황 합쳐 평균 22회의 시도이기에 올랜도의 총체적인 어려움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새로 들어온 선수들 중에 애런 아프랄로가 3점슛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전 시즌에 2.5회 시도에 41.1% 적중률을 기록했다. 센터 모리스 스페이츠는 3점슛을 적극 활용한 것이 전 시즌이 처음이었지만 3.4회 시도에 37.2% 적중률의 좋은 결과를 봤다. 그래도 결국 올랜도는 3점슛을 초월해 무엇보다 주축 선수가 팀에 자리 잡는 것이 먼저인 상황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오클라호마시섦?2013~14시즌 이후, 즉 케빈 듀란트가 있던 시절에도 3점슛에 큰 장점이 없었다. 중위권 또는 하위권의 3점슛 정확도를 기록해왔다. 하지만 전 시즌 리그 최하위 32.7%는 확실히 높은 성적을 기대하는 팀 입장에서 난처한 결과다. 득점력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오클라호마시티가 더 위의 성적을 보기 위해선 3점슛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신인 알렉스 아브리네스의 가능성을 본 점은 좋았다. 경기 당 3.6회의 3점슛 시도로 38.1%의 성공률이란 좋은 성과를 냈다. 하지만 신인으로서 한계는 명확해 3점슛 외의 기여도가 작아서 출전시간의 한계가 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의 3점슛 약점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선수가 안드레 로버슨이다. 로버슨은 24.5%에 그치는 적중률로 팀에서 4번째로 많은 184회의 3점슛을 시도했다. 6피트 이상의 와이드 오픈 상황에서 로버슨은 154회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25.3%만 성공시켰다. 때문에 로버슨이 3점 구역에 있을 때는 상대방이 고의로 관심을 두지 않고 다른 선수에 수비를 집중하는 경향이 높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3점슛 시도를 줄이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비록 전 시즌의 34.3% 3점 성공률은 커리어 중 가장 높지만 경기 당 무려 7.2회 시도할 만큼 좋은 편은 아니다. 별 움직임 없이 불쑥 던지는 3점슛에 대한 아쉬움이 나올 수밖에 없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 중엔 패트릭 패터슨이 눈에 띈다. 전 시즌 5.9회 3점슛 시도로 37.2%를 성공시켰다. 예전 이바카가 팀에 있을 때의 3점슛 전술을 패터슨에 주입할 만하다. 그리고 누구보다 폴 조지가 외곽에서 큰 도움이 돼야 한다. 전 시즌 6.6회의 3점슛 시도로 39.3%의 좋은 성과를 냈었던 만큼 웨스트브룩의 3점슛 지분을 줄일 수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