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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뚜이따아! 달라진 신태용의 축구대표팀 '소통과 웃음이 있는 첫 훈련현장'
출처:마이데일리|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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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의 축구대표팀이 21일 경기도 파주시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 센터(NFC)에 조기소집되며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팀에 경험을 불어 넣기 위해 백전노장 이동국(38)을 과감하게 발탁했다. 이동국은 지난 2014년 10월 14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2년 10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이동국은 막내 아들 대박이의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시안이 캐릭터로 기념으로 만들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아이들의 응원을 받기 위해 티셔츠를 입었다”고 웃었다.

티셔츠에 프린트된‘할뚜이따아!’라는 말은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으로 유명해진 이시안 군의 유행어다.



이동국은 대표팀에 합류하며 희생을 강조했다. 그는 “축구인으로서 대표팀을 밖에서 봤을 때 희생하는 선수들이 이전보다 없어 보였다. 대표팀 자체가 움직여야 하는데 몇몇 선수에 의해 움직였다. 자신이 돋보이기 보다 동료들을 돋보이게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희생 정신을 얘기한 건 감독 입장에서 고맙다. 최고참이 희생을 말했다면 앞으로 팀이 원팀이 되는 데 중요한 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차두리 코치와 김남일 코치의 합류로 선수들과의 소통이 기존보다 활발해졌다. 차두리 코치는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선수들과 웃으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김남일 코치는 현역시절 ‘진공청소기‘라는 별명답게 선수못지 않은 열정으로 훈련을 함께했다.

슈틸리케 감독 시절 문제였던 소통 부재를 현장에 가장 최근까지 있었던 차두리 코치와 김남일 코치의 합류로 ‘형님코치‘들은 선수단과 코치진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4승1무3패의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월드컵 본선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은 오는 31일 열리는 이란전과 오는 9월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를 통해 월드컵 본선 직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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