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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팔레티 감독, “칸드레바 첼시행? 절대 아니다”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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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인터 밀란 감독이 소속 팀 선수를 지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팀의 윙어 안토니오 칸드레바다.
30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첼시와 인터 밀란의 프리시즌 경기가 끝난 직후 칸드레바를 언급하며 현재 첼시가 그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칸드레바를 내어줄 일이 “절대 없다”라고 단언한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이것은 또 다른 이야기다. 사실은 아니며 우리는 칸드레바를 지킬 것이다”라고 팀의 측면 자원을 반드시 수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첼시가 얼마 전 칸드레바에게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의 의견이 컸던 모양이다. 콘테 감독은 스쿼드를 보다 튼실하게 하려는 목표가 있다. 실제 얼마 전 기자 회견에서도 숱하게 거금이 오가는 이적 시장이 자신의 스타일은 아니지만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돈을 쓸 수밖에 없다고 인정한 콘테 감독이다. 그러나 첼시가 칸드레바에게 제안했다고 알려진 금액은 1610만 파운드(약 237억 원)로 그다지 높지는 않다.
첼시가 칸드레바를 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측면에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랫 4에서는 전방의 윙어가 될 수 있고, 플랫 3에서는 지난 시즌 페드로의 구실은 물론 윙백 역까지 소화할 수 있다. 한 명의 선수로 여러 포지션의 로테이션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더군다나 첼시가 지금까지 보여준 주력 포메이션이 플랫 3인 걸 감안한다면, 콘테 감독이 칸드레바를 원하는 이유는 이해가 간다.
한편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굵직한 필드 플레이어 세 명을 영입했다. 로멜로 루카쿠를 놓치기는 했지만 알바로 모라타를 데려왔고, 마티치의 대체자로 거론되는 티에무에 바카요코와 센터백 자원의 무게감을 늘려줄 안토니오 뤼디거가 상륙했다. 어쨌든 측면의 ‘뉴 페이스’는 없는 셈인데, 과연 첼시가 이적 시장 종료까지 어떤 선수를 스탬포드 브릿지로 데려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