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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승세 주도' 권경원, '신심' 잡을까
- 출처:스포츠조선|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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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톈진 취안젠)이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29일(한국시각) 중국 얀지 네이션와이드 스타디움에서 옌볜 푸더와 톈진 취안젠의 2017년 중국 슈퍼리그 19라운드가 펼쳐졌다.
황일수(옌볜)와 권경원의 맞대결로도 주목받은 대결. 결과는 톈진의 2대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톈진은 전반 36분과 후반 27분 터진 알렉산드르 파투의 연속골로 기분 좋은 원정 승리를 거뒀다.
포백라인의 중앙 수비수로 나선 권경원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든든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함께 호흡을 맞춘 수비수 류위밍, 추진하오, 장청 모두 경고를 받으며 부담이 쏠렸다. 특히 후반 41분엔 추징하오가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권경원은 정확한 위치선정과 대인 방어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황일수는 후반 32분 퀴런과 교체돼 아웃됐다. 총 77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권경원의 맹활약 속에 톈진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톈진은 최근 6경기서 5승1무를 기록했다. 순위도 리그 3위로 급상승했다. 권경원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팀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 나서며 입지를 키웠다.
동시에 권경원이 ‘신심‘을 잡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경원은 아직 A매치 경험이 없다.
권경원은 지난 4월까지는 슈퍼리그 외국인 출전 규정이 바뀌면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5월부터 출전 시간을 늘리더니 자리를 꿰찼다. 팀도 순항중이다.
장현수 홍정호 김승대 등 다수의 중국파가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권경원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과연 그가 신태용호의 일원이 될 수 있을까. 신 감독은 다음달 5일 김남일 코치와 함께 중국 광저우로 출국, 중국파의 경기력을 체크할 예정이다. 이후 14일 A대표팀 명단을 확정, 발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