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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1일 SF전 선발 등판..설욕 노린다
출처:스포츠서울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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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9일부터 3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 나설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3연전 마지막 경기인 31일 선발투수로 예고돼있다. 류현진과 상대하는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는 맷 케인이다.

발등 부상 이후 26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은 지난 25일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5이닝 5안타 3볼넷 5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타선이 역전을 시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뒤이어 올라온 불펜이 다시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시즌 샌프란시스코와는 한 번 맞붙었다. 지난 4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당시 6이닝 5안타 3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이번 등판으로 설욕을 노린다.

한편 이번 맞대결에서 류현진과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의 투타 맞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트레이드로 보스턴에 보낸 샌프란시스코는 좌완 투수가 즐비한 다저스를 상대하기 위해 3루수 우타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지 언론들은 황재균을 콜업 1순위로 점치고 있다. 황재균은 규정상 마이너리그로 내려간지 10일이 되지 않아 다저스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부상 선수를 부상자 명단에 등록하고 대체자로 황재균을 콜업하는 방법을 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황재균이 올시즌 특히 좌완 투수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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