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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주' KIA, 새롭게 뭉친 이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 출처:뉴스1|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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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과 예비역, FA와 새로운 외국인선수까지. 올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없던 ‘새 얼굴‘이 유독 많은 팀이다. 하지만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시너지를 만들면서 팀을 최강으로 이끌고 있다.
KIA는 21일 현재까지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59승29패, 승패마진 ‘+30‘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전반기의 압도적인 선두에 이어 후반기 첫 3연전에서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60승 고지에도 1승만이 남았다.
KIA는 지난 2년간 ‘강팀‘과는 거리가 멀었다. 김기태 감독이 부임한 첫해인 2015년에는 7위, 지난해에도 5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전력이 급상승했다. 지난 2년간 없었던 전력이 합류한 덕이 크다.
쉬어갈 틈이 없다는 KIA의 막강 라인업에서는 9명 중 무려 6명이 새로운 얼굴이다. 포수 김민식과 ‘키스톤 콤비‘ 안치홍-김선빈, 외야 3자리의 최형우-버나디나-이명기가 그들이다. 주전 라인업 중 지난해에도 뛰었던 이는 지명타자 나지완과 3루수 이범호, 1루수 김주찬 정도다.
이중 버나디나는 새 외인으로 합류했고, 최형우는 FA(자유계약선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안치홍-김선빈은 군 제대 후 복귀했고 이명기-김민식은 시즌 초 트레이드로 새 둥지를 튼 케이스다.
이들은 기대치를 훌쩍 넘어 자신의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타율 0.379(1위), 22홈런(5위), 85타점(1위) 등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4번타자‘ 최형우의 활약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최형우는 많은 홈런을 양산하면서 리그 1위의 타율까지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100억의 몸값이 아깝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군 입대 전에도 팀의 ‘보배‘와 같았던 ‘젊은 키스톤‘ 안치홍-김선빈도 나란히 복귀해 팀의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선빈은 0.376의 타율로 최형우에 이은 리그 2위, 안치홍도 0.336의 타율에 10홈런 51타점으로 리그 2루수 중에서 가장 높은 생산력을 자랑한다. 특히 수비에서의 물샐틈 없는 활약으로 단숨에 ‘센터라인‘을 강화했다는 것이 KIA에게는 큰 수확이다.
중견수 버나디나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최근 3번타자로 자리잡으며 공-수-주에서 모두 활약 중이다. 현재까지 16홈런에 19도루로 ‘20(홈런)-20(도루)‘은 물론, ‘30-30‘도 도전할 만 하다.
개막 이후에 합류한 김민식과 이명기도 각자 제몫을 하며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투수진에서도 지난해 없었던 ‘뉴페이스‘의 맹활약이 있다. 바로 임기영이다. 2014시즌 후 군입대를 앞두고 KIA의 FA 보상선수(송은범) 픽을 받은 임기영은 올 시즌에서야 KIA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시즌 직전 선발로 가능성을 보였고, 한 자리를 차지해 현재까지 7승3패 평균자책점 1.93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 내 주축 선수 중 무려 7명이 ‘새 얼굴‘이다. 하지만 KIA는 조직력과 팀워크에 대한 걱정보다는 각자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무서운 시너지를 내고 있다.
KIA의 베테랑 이범호 역시 이 부분이 KIA를 강팀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한다. 이범호는 "새 팀에서 성적이 안 나면 스트레스가 더 크다. 하지만 우리 팀에 온 선수들은 워낙 잘 해주고 있다. 새 팀에서 야구가 잘 되면 기분이 더 업되고 엔돌핀도 더 많이 돈다. 우리 팀 분위기가 원가 좋은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팀에 새로운 전력이 보태지면 기존의 선수들에게는 경쟁심을 부추기게 되고 새로 온 선수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긴다.
올 시즌 KIA는 새롭게 뭉친 이들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며 가장 이상적인 전력 변화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