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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슈틸리케', 사임 후 출국까지 한달 걸린 이유는?
출처:골닷컴|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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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후 한달 만에 슈틸리케 감독이 조용히 한국을 떠났다. 이례적으로 대표팀 감독 사임 후 긴 시간 한국에 체류한 이유는 뭘까?

지난 15일 울리 슈틸리케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떠났다.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거듭된 부진에 책임을 지고 A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그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2014년 9월 8일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지 1042일만이었다.

사임 후 출국까지, 한국과의 작별을 마무리하는 데 걸린 시간은 정확히 한달이었다.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8차전에서 2-3으로 패배하고 돌아온 지 하루 뒤인 6월 15일 슈틸리케 감독은 물러났다.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은 당시 기술위원회를 통해 감독 교체를 결정했고 전화 통화로 알렸다. 대한축구협회와 기술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던 슈틸리케 감독도 수락했고, 자진 사임 형식으로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일반적으로 경질 혹은 자진 사임으로 물러난 역대 외국인 감독은 신속히 출국했다. 움베르투 쿠엘류 감독은 2일, 조 본프레레 감독은 2주 뒤 한국을 떠났다.

반면 슈틸리케 감독은 한달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계약 해지를 둘러싼 문제는 아니었다. 이전 외국인 감독들은 잔여 연봉 지급 관련 등의 협상을 개인 변호사에게 맡기고 떠났다. 국내 감독의 경우에도 조광래 전 감독과 당시 코치들의 잔여 연봉 지급 문제를 놓고 전임 조중연 회장 체제에서 갈등이 일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슈틸리케 감독과 축구협회 모두 큰 이견 없이 마무리했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내년 7월 중순까지 계약이 돼 있던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협회와의 계약서에 따라 잔여 연봉 18억원 가량을 순차적으로 지급 받는다.



한달 넘게 한국에 체류한 것은 생활을 정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역대 외국인 감독 중 가장 장시간 한국에 체류했다. 취임 당시 한국에 생활 근거지를 잡겠다고 했다. 실제로 휴가 때가 아니면 주로 한국에 머물렀다. 부인까지 한국으로 와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특급호텔 레지던스에서 생활했다.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 부부도 같은 숙소를 썼다.

가장 결정적으로 부인의 입국에 시간이 걸렸다. 슈틸리케 감독이 마지막 대표팀 소집을 해 최종예선을 치르는 동안 개인 업무를 보기 위해 유럽에 출국했던 부인이 돌아오기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 사이 슈틸리케 감독은 아르무아 코치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이 돌아온 뒤 슈틸리케 감독은 본격적으로 짐을 꾸렸다. 한국 생활이 주가 되다 보니 역대 어떤 외국인 감독보다 짐도 많았다. 이태원에서 대형 여행 가방을 구매해 택시를 타는 모습이 찍혔던 것도 그 시점이었다. 전직 대표팀 감독이 홀로 택시를 기다리는 모습에 축구협회의 예우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모두 슈틸리케 감독 스스로 결정한 상황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의 출국 일자가 결정되자 작별의 자리가 마련됐다. 정해성, 설기현 코치 등 슈틸리케 감독과 마지막까지 함께 한 스태프들과 협회 직원이 모였다. 출국 당일에는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한 뒤 동고동락한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 등 협회 고위층이 나가 배웅을 하며 마지막 예우를 했다.

별도의 인터뷰를 갖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좋은 마무리가 아닌 상황에서 신중한 성격의 감독님이 조용히 떠나길 원한 것 같다”라며 마지막 인사가 없었던 상황을 전했다. 조국인 독일에서 잠시 머문 그는 실제 생활 근거지인 스페인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출신인 슈틸리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줄곧 스페인에서 생활 중이다. 부인도 스페인 국적이며 평소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스페인어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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