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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쿠, "다시 기회 준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
- 출처:인터풋볼|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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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확정된 로멜루 루카쿠(24)가 주제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를 기뻐했다.
맨유는 지난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으로부터 루카쿠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 에버턴과 합의를 마쳤다. 조만간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루카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루카쿠는 휴가 중인 로스앤젤레스(LA)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루카쿠는 3년 만에 무리뉴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첼시에서 무리뉴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던 루카쿠는 지난 2014년 7월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에버턴에 둥지를 튼 것이다.
루카쿠는 9일 ‘ESPN‘을 통해 "무리뉴 감독 밑에서 다시 뛸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면서 "내가 처음 무리뉴 감독을 만났을 땐 나이가 어렸었다. 경기에 나서길 원했고, 무리뉴 감독은 그 당시 떠나기로 결심한 나의 결정을 이해해줬다. 이제 나는 24세다. 지난 몇 년간 성장했다. 다시 기회를 준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무리뉴 감독과 재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루카쿠는 당초 첼시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그러나 맨유가 루카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루카쿠의 맨유행이 급물살을 탔다. 이에 대해 루카쿠는 "나는 지난 7, 8년 동안 폴 포그바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그는 맨유 선수"라면서 "기회가 왔을 때 두 번 생각할 이유가 없었다"며 포그바와 나눈 대화가 맨유행을 결심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맨유는 전 세계적인 빅 클럽이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갈 길이 멀지만, 나는 기꺼이 그 길을 갈 것이며 기회를 잡을 것이다. 맨유의 우승 도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