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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 맨시티에 산체스 이적료로 8000만파운드 제시?
- 출처:스포츠경향|201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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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산체스(29)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소속팀인 아스널이 산체스의 이적료로 무려 8000만파운드(약 1190억원)라는 거액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9일 “맨시티가 산체스의 이적료로 5000만파운드를 생각하고 있다. 첫 번째 제안에서 그렇다”며 “아스널은 산체스의 이적료로 8000만파운드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칠레 언론들은 지난 7일 산체스가 아스널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하고 싶다는 말을 주위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산체스는 맨시티는 물론이고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같은 빅클럽들과 연결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체스는 아스널에 주급 40만파운드를 요구했다. 반면 아스널은 2년 계약에 주급 30만파운드를 고수하고 있어 협상은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차기 시즌을 유로파리그에서 시작해야 하는 아스널 입장에서 공격의 핵인 산체스는 절대 놓쳐서는 안될 선수지만, 부담스러운 요구에 점점 이별 쪽으로 무게가 기울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산체스가 아스널을 상대로 배짱을 부릴 수 있는 이유가 맨시티행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맨시티의 사령탑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재직하던 시절 산체스와 사제의 연을 맺은 적이 있다. 세르히오 아궤로에 산체스까지 가세한다면 차기 시즌 맨시티의 공격력은 단숨에 리그 최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차기 시즌에 우승경쟁팀인 맨시티로 산체스를 보내는 것은 아스널이 결코 바라는 바가 아니다. 이에 최대한 이적료를 비싸게 매겨 출혈에 대한 보상을 받아내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산체스의 이적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가에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