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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언론, "김현수 트레이드 가치 거의 없어"
- 출처:OSEN|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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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는 김현수(29·볼티모어)의 트레이드 가치가 높지 않다는 전망이 연일 나오고 있다. 전반기가 끝나기 전 어떤 식으로든 반전이 필요한 김현수다.
지역 언론인 ‘프레스박스’의 베테랑 담당기자 리치 듀브로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든다는 가정 하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다뤘다. 이 중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여건상 타진 가능성이 있는 김현수는 수비력 부족에 공격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가치가 거의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볼티모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간)까지 37승38패(.493)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뉴욕 양키스와 승차가 4.5경기로 아직은 포기할 단계가 전혀 아니다. 하지만 양키스는 물론 보스턴, 그리고 탬파베이와 토론토까지 모든 팀들이 조밀하게 붙어 있다. 위는 물론 아래도 신경을 써야 할 처지로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다.
이에 듀브로프는 볼티모어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설 수 있다면서 팀 내 상황과 남은 계약 기간을 고려했을 때 5명을 트레이드 후보로 뽑았다. 김현수를 비롯,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 외야수 세스 스미스, 그리고 선발 자원인 웨이드 마일리와 크리스 틸먼이 그 대상자들이다.
듀브로프는 이중 김현수에 대해서는 다소 박한 평가를 내렸다. 듀브로프는 김현수에 대해 “김현수의 가치는 극단적으로 제한되어 있다”고 총평했다. 가치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듀브로프는 가장 큰 이유로 수비와 장타 생산성을 들었다. 듀브로프는 “김현수는 스피드가 거의 없다. 또한 평균 아래의 어깨고 파워도 없다. 김현수는 올해 4개의 장타에 그치고 있고, 그의 타격 성적은 너무 빈약하다”고 했다.
외야수는 보통 한 방이 중요한 포지션이다. 김현수는 교타자 스타일이지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듀브로프는 “이 한국인 선수는 어쩌면 몇몇 내셔널리그 팀들의 대타 요원으로 활용될 수는 있다. 그러나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설득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다”고 단정했다.
실제 김현수가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를 가지려면 평균 이하의 수비를 만회하기 위한 공격 생산력이 필수다. 그러나 김현수의 타율은 2할4푼5리까지 떨어져 있다. 장타율도 0.304에 불과하다. 비교적 기회가 많았던 6월에도 타율은 2할4푼4리로 전혀 김현수답지 않다. 출루율은 2할7푼3리, 장타율은 0.268로 OPS(출루율+장타율)는 0.541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트레이드 가치가 낮을 수밖에 없다.
결국 김현수로서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돌아올 때까지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트레이드가 문제가 아니라, 현재 활약이 올 시즌 뒤 FA 자격 행사 당시의 시장 가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은 활약이라면 타 팀으로 이적해도 좋은 대우를 받기는 어렵다. 김현수로서는 데이비스가 없는 전반기 동안 승부를 걸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반등한다면 후반기 팀 내 입지도 확장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