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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세 최고령 야수 이구치, 올 시즌 종료 후 선수 은퇴
- 출처:스포츠조선|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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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마린스의 베테랑 내야수 이구치 다다히토(43)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할을 마감한다.
최근 은퇴를 공식 발표한 이구치는 지난해 이미 2017년 시즌 종료 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오프시즌 때 재계약을 하면서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구치는 "40세를 넘으면서 공수주가 생각대로 안 됐다. 떠나야할 시기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구치는 이번 시즌 일본 프로야구 최고령 야수다.
그는 지난해 은퇴를 공표하고 은퇴 시즌을 뛴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빗 오티스 사례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구치는 올 시즌 시작 전에 은퇴를 발표하고 싶었지만, 팀이 시범경기에서 1위에 올라 좋은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26일 현재 지바 롯데는 21승1무47패, 승률 3할9리를 기록하고 있다. 퍼시픽리그 1위 라쿠텐 이글스에 무려 23.5게임 뒤진 최하위다.
이구치는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3리-1홈런-8타점을 기록했다.
1997년 다이에 호크스에서 데뷔한 이구치는 2005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2009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