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도하에서] 현지 언론 "한국전, 카타르-중국 생존 걸렸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6-12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카타르 언론이 자국 국가대표팀과 한국의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카타르가 슈틸리케호를 잡아야 최하위권에 위치한 두 팀(카타르-중국)에 희망을 남겨둘 수 있다는 것이 골자였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A조에서 본선 확정-탈락 팀 모두 결정되지 않았다. 이미 이라크와 태국이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일찌감치 본선행이 좌절된 것과는 다소 다른 상황이다.
물론 어느 정도 윤곽은 나왔다. 승점 17점을 얻은 이란부터 한국(승점 13, 2위)-우즈베키스탄(승점 12, 3위)이 본선 직행-플레이오프권에 가까워졌다. 이란은 8라운드 우즈베키스탄전을 승리할 경우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중국(승점 5, 5위)-카타르(승점 4, 6위)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 진입도 사실상 힘들어졌다.
그러나 중국과 카타르 모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002년 이후 첫 월드컵 본선행을 노렸던 중국과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각각 산술적으로는 2위-3위로 올라서는 것이 가능하다. 이들 모두 이러한 목표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희망을 버리지는 않겠다는 분위기다.
이러한 분위기는 카타르 현지 언론인 ‘걸프 타임스‘의 12일자 기사를 통해 확인됐다. 전날에도 짤막하게 카타르 대표팀의 한국전 대비 훈련 기사를 보도했던 언론이다. 이날은 상세한 A조 상황과 더불어 카타르 팀의 훈련 소식도 전했다.
‘걸프 타임스‘는 "중국과 카타르에 있어 중대한 라운드다. 이란은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바라본다"면서 A조 내 경우의 수에 대해 설명했다.
여기서 중국과 카타르의 본선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약간의 희망‘으로 표현했다. 양팀의 맞물린 상황을 전하면서 "중국은 산술적으로 2위인 한국의 자리를 노려볼 수는 있다. 다만 마르셀로 리피 감독과 중국 대표팀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도하에서 미끄러지길 바랄 것"이라면서 "한국을 상대하는 카타르 역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는 두 팀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희망을 품고 있는 하위권 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보도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카타르의 절박함을 잘 나타냈다. 또 카타르의 승리 의지는 2022 월드컵 개최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