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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연, 공언한 대로 1R승…김지훈은 짜릿한 역전승
- 출처:OSEN|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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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최초로 치러진 여성부 메인이벤트. TFC 드림 세 번째 대회의 주인공은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18, 더짐랩)이었다.
지난 3일 인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TFC 드림 3‘ 메인이벤트에서 서지연은 前 킥복싱 챔피언 허송복(33, 파주 팀에이스)을 상대로 1라운드 1분 15초 만에 파운딩 연타로 TKO승 했다.
서지연은 아마추어 무대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던 떠오르는 여성 파이터. 지난 1월 ‘TFC 드림 2‘에서 치러진 프로 데뷔전에서 도다영에게 닥터스톱 TKO승을 거뒀으나 3월 ‘TFC 14‘에서 서예담에게 파운딩 TKO패를 맛봤다.
서지연은 자신의 3번째 경기(2승 1패)에서 경기력을 증명했다. ‘TFC 드림 3‘를 지켜본 모든 이들에게 ‘케이지 김연아‘를 각인시켰다.
영남리그 초신성 김지훈(24, 파라에스트라 대구)은 송두리(25, 김종만짐)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서브미션승을 기록했다. 2라운드 2분 44초 암바승.
한계체중을 맞추지 못한 김지훈은 1, 2라운드 각각 1점 감점을 안은 채 경기를 임했다. 1라운드는 분명 송두리의 페이스였다. 송두리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원거리에서 유효타를 꾸준히 적중시켰다. 이후 톱포지션에서 수차례 파운딩을 시도했다. 하위포지션을 내준 상태에서도 재빠르게 스윕에 성공하며 상위포지션을 점유했다.
2라운드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김지훈은 자신의 주 영역은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보려했다. 김지훈은 풀마운트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송두리에게 또다시 포지션을 역전당하고 말았다. 시간은 송두리의 것이었다.
다급해진 김지훈은 송두리를 펜스에 몰았다. 클린치 상황에서 송두리는 길로틴 초크를 시도, 하지만 주짓수에 능한 김지훈은 머리를 빼내며 상위포지션을 점유했다. 두 번째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차분히 밸런스를 유지했고, 빈틈을 포착한 뒤 암바를 성공시켰다.
한편 TFC의 열다섯 번째 넘버링 대회는 오는 7월 22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메인이벤트는 TFC 미들급 챔피언 ‘MMA팬더‘ 김재영의 2차 방어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