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코리와 정현이 한일전을 펼친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67위)은 6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17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8위 샘 퀘리(미국)를 3-1로 꺾은 정현은 2라운드에서 80위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을 3-0(6-1, 7-5, 6-1)으로 완파하고 3라운드에 올랐다.

정현의 메이저대회 3라운드 진출은 개인 최초이자 한국 선수로는 2007년 US오픈의 이형택 이후 처음이다.

3라운드에 오른 정현은 숙명의 상대이자 강적을 만나게 됐다. 정현이 3라운드에서 상대할 선수는 ‘아시아 최강‘인 니시코리 케이(일본, 9위)다.

세계랭킹 4위까지 오른 경험이 있는 니시코리는 2014년 US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적이 있는 선수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지만 프랑스 오픈에서는 2년 전 8강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3라운드에서 숙명의 한일전을 치르게 된 정현이 과연 니시코리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