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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수영도 뜬다' 김서영·안세현·이의섭 세계선수권행
출처:중앙일보|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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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에 ‘마린 보이‘ 만 있는 게 아니다. ‘마린 걸‘들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여자수영 간판선수 김서영(23·경북도청)은 14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7 국제대회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사흘째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11초12로 우승,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임다솔(계룡고)이 2015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2분11초16. 김서영은 전날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35초93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이틀 연속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더불어 김서영은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2분11초53)까지 돌파해 올 7월 열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접영이 주종목인 안세현(22·SK텔레콤)도 이번 대회에서 여자 접영 100m에서 57초97로 우승해 FINA A기준기록(58초48)을 충족하면서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따냈다. 이는 올해 세계랭킹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호주에서 주로 훈련하고 있는 안세현은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도 접영 100·200m에서 모두 준결승에 오른 한국 수영 간판 선수다.

고교 수영선수 이의섭(17·미국 파이크스빌 고교)은 지난 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끝난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 여자 자유형 200m(1분58초64)와 400m(4분11초98) 한국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웠다. 200m에선 국제수영연맹(FINA)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A기준 기록 1분58초68을 통과했다.

이의섭은 ‘공부하는 수영 선수‘로 유명하다. 지난 2014년 아버지인 이주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교수를 따라 미국 유학을 떠났다. 이의섭은 고교에서 전과목 A학점을 받는 우등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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