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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제, 알파고와 대결 앞두고 신오배 결승 진출
- 출처:한게임 바둑|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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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신오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3번기 2국
리저 완파… 저우루이양-펑리야오는 1승1패
커제 9단(20)이 신설기전인 제1회 신오배 세계바둑오픈 결승에 올랐다. 11일 중국 허베이성 랑팡에서 속행된 준결승3번기 제2국에서 커제 9단은 리저 7단(29)에게 279수 만에 2집반승을 거두고 1국 불계승에 이어 2연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열린 또 한 판의 준결승에선 펑리야오 6단(25)이 저우루이양 9단(26)에게 205수 만에 불계승하며 1국 패배를 만회했다. 1승1패로 맞선 두 기사는 내일 결승 티켓을 놓고 최종 3국을 벌인다.
오는 23일부터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 번의 대결을 펼치는 커제는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으나 신오배 결승 진출로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커제의 세계대회 결승은 6번째로, 지난 5차례의 결승에선 4차례를 우승했다. 현재 보유 중인 세계 타이틀은 삼성화재배와 몽백합배. 자국 랭킹에선 20개월 연속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4강 멤버 중 최연장인 리저 7단은 2013년 18회 LG배에 이어 두 번째 세계 4강에 올랐으나 첫 결승 진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중국랭킹은 33위에 랭크되어 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 16명(시드 4명, 예선 통과 12명)의 기사가 64강에 겨루는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성적은 좋지 못했다. 32강엔 10명, 16강엔 4명이 진출하는 데 그쳤다.
8강에 혼자 올랐던 신진서마저 저우루이양에게 패하면서 4강 네 자리를 전부 중국에 내주고 말았다.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중국이 4강을 독점하기는 2013년 11월 제18회 LG배 이후 3년 6개월 만이었다.
382명이 출사표를 올렸던 통합예선에 이어 본선 64강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제1회 신오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상금은 220만위안(약 3억7000만원). 제한시간은 2시간 30분, 초읽기 1분 5회, 덤은 7집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