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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 30득점, 골든스테이트도 PO 8연승으로 서부 결승 진출
출처:스포츠경향|20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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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공할 공격력에 수비의 팀 유타 재즈가 처참하게 주저앉았다.

스테판 커리가 30득점을 올리며 앞장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유타 재즈를 4연승으로 제압하고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1, 2회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8연승을 달리는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3점슛 4방을 포함해 3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커리와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드레이먼드 그린(17점·10리바운드·11어시스트), 클레이 톰슨(21점), 케빈 듀란트(18점) 등의 고른 활약으로 고든 헤이워드(25점·3점슛 4개)가 분전한 유타를 121-95로 눌렀다.

7전4선승제의 플레이오프 2회전을 4연승으로 마감한 골든스테이트는 일찌감치 결승에 올라 2015, 2016년에 이어 3시즌 연속 콘퍼런스 챔피언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2승2패를 기록 중인 휴스턴 로키츠(3위)와 샌안토니오 스퍼스(2위)의 승자와 콘퍼런스 결승에서 만난다.

서부 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8위 포틀랜드를 4연승으로 꺾은데 이어 5위 유타도 4경기 만에 물리쳤다. 지난해 NBA 결승전에서 만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8연승을 달리고 있어 두 팀의 사상 첫 3년 연속 우승 다툼 시나리오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골든스테이트는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커리와 톰슨의 3점포 등으로 1쿼터에서 39-17로 22점을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서 추격을 허용해 전반을 60-52, 8점차로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 6점차(66-60)까지 쫓기는 등 유타 재즈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여유를 잃지 않았다. 3쿼터 2분30초를 남기고 86-79에서 안드레 이궈달라의 자유투(1구), 스테판 커리의 점프슛, 이궈달라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93-79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3분 전 주전들을 모두 빼는 여유 속에 26점 차 낙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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