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가 2골을 터트린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3위로 뛰어올랐다.

상주는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포항과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승2무2패(승점14)가 된 상주는 2위 제주(승점14)에 다득점에서 2골 뒤진 3위로 올라섰다.

상주는 전반 4분 만에 주민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상주는 연달아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며 포항을 무섭게 위협했고, 상대의 반격에도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한 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포항은 후반 26분 손준호의 코너킥을 이승희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홍철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상주에 값진 승점 3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