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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패널 "레알의 지단 경질? 불공평한 처사"
-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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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경질설에 휘말렸다.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서 패한 직후 나온 이야기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의 패널 테리 깁슨이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다. 그는 레알이 경질 결정을 내릴 경우 매우 불공평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해 1월 레알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위기에 빠져있던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우승 경쟁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선수단 운용에서도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레알은 지단 감독이 무관에 그칠 경우 경질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독일 대표팀을 맡고 있는 요아킴 뢰브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성공적인 행보를 걸은 감독들도 문제가 생길 경우 가차 없이 해고했던 레알의 전례를 따져보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레알의 숙원이었던 라 데시마(UCL 10회 우승)를 달성시켰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패널 테리 깁슨은 26일(한국시간) ‘라리가 위클리 팟캐스트‘를 통해 "레알이 무관에 그칠 경우 한 가지 큰 의문이 생긴다. 바로 지단 감독의 잔류 여부다. 모두들 생각할 것도 없이 잔류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할 거라 생각한다"면서 감독들의 무덤인 레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깁슨은 "지단 감독을 경질한다면 이는 불공평한 일이 될 것이다. 나는 정말로 그것이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감독으로서 첫 번째 팀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 지단 감독이 몇 시즌 더 레알의 지휘봉을 잡길 바란다"면서 레알이 지단 감독을 내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