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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발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타, 루카쿠 영입 탄력
- 출처:인터풋볼|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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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코스타(28)를 둘러싸고 첼시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코스타의 마음이 이미 떠났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로멜루 루카쿠(23, 에버턴) 영입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 "중국 슈퍼리그의 텐진 콴잔이 코스타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적시장이 열리는 오는 6월 코스타 영입에 다시 뛰어들 것"이라며 코스타의 중국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코스타의 이적설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설에 시달렸고,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중국 이적설이 불거졌다. 숱한 이적설에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코스타와 직접 면담에 나서는 등 위기를 잘 넘겨왔지만, 이번에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불거진 중국 이적설이 코스타에게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코스타는 중국 이적설이 불거진 뒤, 경기력 저하가 뚜렷했다. 슈팅 정확도가 61%에서 42%로 하락했고, 공격 포인트도 14득점 5도움(19경기)에서 3득점(11경기)로 줄었다. 한 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데 걸린 시간이 88분에서 329분으로 확연하게 늘어난 것이다. 막대한 자금력을 쥔 중국 팀들의 관심으로 코스타의 경기 집중력이 떨어졌고, 자연스레 부진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첼시 구단의 인내심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코스타의 이적 에 무게가 실리면서 루카쿠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첼시는 이전부터 루카쿠 영입에 꾸준히 관심을 표했다. 코스타가 언젠가 팀을 떠날 거라고 판단했고, 코스타의 이탈을 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준비해온 것이다.
첼시의 `레전드` 디디에 드고르바도 "루카쿠가 첼시에 돌아온다면, 그것은 첼시에 굉장한 희소식"이라며 루카쿠의 첼시 복귀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도 그럴 것이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루카쿠는 이번 시즌 리그 32경기(교체 1회)에 출전해 24골을 터뜨리며 단독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코스타의 스탯과 비교해도 우세하다. 코스타는 리그 30경기에 17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슈팅은 3.1회(루카쿠 2.9회)로 앞서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된 건 전체 슈팅의 38%(루카쿠 51%)에 그쳤다.
코스타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첼시로선 루카쿠 영입이 가장 적절한 대안인 셈이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가 관건이다. 에버턴은 최근 루카쿠에게 1억 파운드(약 1,422억 원)의 가격표를 책정했다. 루카쿠를 지키겠단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로날드 쿠만 감독도 20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루카쿠의 잔류를 위해 에버턴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할 것"이라며 루카쿠를 쉽게 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첼시에서 마음이 떠난 코스타와 루카쿠에게 시선을 돌리고 있는 첼시. 루카쿠도 첼시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턴의 태도가 루카쿠의 첼시행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를 잃을 위기에 놓인 첼시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