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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이슈] '센터백 영입설' 벵거는 노선을 확실히 정했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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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아웃‘을 외치는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아스널에 칠할 새로운 그림을 찾느라 분주하다.
벵거 감독은 여전히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아스널이 올 초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대패를 당한 뒤 한계를 뼈져리게 느낀 팬들은 벵거 감독과 이별을 목놓아 부르는 중이다.
아스널은 뮌헨전 대패 이후 리그에서도 크게 흔들렸고 벵거 감독의 운명은 이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아스널과 벵거 감독은 다시 손을 맞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저마다 벵거 감독과 아스널의 2년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벵거 감독이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구단 수뇌부의 마음을 돌린 데는 대대적인 리빌딩 카드가 크게 자리한다.
벵거 감독은 앞으로 2년을 변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작은 선수단 구성 변화다. 오는 여름 1억 파운드(약 1,459억원)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진 벵거 감독은 여러 영입 카드를 매만지고 있다. 요즘 유럽 전역을 뒤흔드는 킬리안 음바페(AS모나코)를 비롯해 알렉산더 라카제트(올랭피크 리옹), 무사 뎀벨레(셀틱),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등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조금은 터무니 없는 이름이 있어 벵거 감독의 생각을 유추하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서서히 변화폭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벵거 감독은 주중 열린 미들즈브러전을 통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포백을 버리고 스리백에 도전했다. 벵거 감독은 "20년 재임하면서 스리백 시도는 처음이다. 내 나이 67세에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내심 만족한 눈치다. 경기 내내 어수선함은 있었지만 모처럼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이 공존하는 모습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팀내 에이스이면서도 함께 활약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둘은 스리백 전술에서 함께 활약하며 웃음을 되찾았다. 둘을 지키려는 움직임이 큰 아스널인 만큼 미들즈브러전 이후 들려오는 벵거 감독의 영입설은 의미가 커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미러‘는 20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벵거 감독이 버질 반 다이크(사우샘프턴)와 코스타스 마뇰라스(AS로마)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나같이 센터백이다. 이와 더불어 왼쪽 수비수 시드 콜라시나치(샬케04)도 영입 유력 후보다. 이 매체는 연이은 수비수 영입설이 벵거 감독의 스리백 활용을 위함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더불어 벵거 감독은 선수단 재계약 부분도 직접 손을 대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2년간 달라진 아스널을 이끌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