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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수원과 '전격 이별'.."모든 것이 나 때문이라는 자괴감"
출처:일간스포츠|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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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37)가 수원 삼성과 ‘전격 이별‘을 결심했다.

‘베테랑‘ 중앙 수비수인 이정수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수원에서 뛰며 2008시즌 K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수원의 전성기를 함께 보냈다. 2009년 일본 J리그 교토 상가로 떠난 뒤 가시마 앤틀러스를 거쳐 2010년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사드로 이적했다. 알 사드 터줏대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그는 지난 시즌 현역 마지막 불꽃을 다짐하며 수원행을 결정했다.

친정팀에 대한 그리움과 수원을 향한 애정이 만든 선택이었다. 2016시즌 그토록 원했던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다시 입은 이정수는 FA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2017시즌 ‘최악의 상황‘에 부딪혔다.

수원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6라운드가 끝난 지금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으로 전락했다. 16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6라운드 광주 FC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수원은 5무1패, 승점 5점으로 리그 10위로 떨어졌다. 분노한 수원 팬들이 서정원(47) 감독 퇴진을 외치는 상황까지 왔다.

이정수는 광주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벤치에서 무승부를 지켜보며 수원을 떠나기로 결심을 굳혔다.

이정수는 17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그동안 수원과 나를 응원해 준 서포터즈에게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인사를 드린다. 광주전이 끝나고 수원을 떠나기로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반전의 시간을 마련해야 하는데 지금 자신은 수원에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에 휩싸인 것이다.

이정수는 "수원은 오랫동안 사랑한 팀이다. 지금도 나의 마음속에는 수원이 가장 크게 남아 있다"며 "하지만 팀 성적이 좋지 않다. 모든 것이 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괴감에 사로잡혀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고 이별의 이유를 털어놨다.

성급한 결정이 아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내린 결론이다.

이정수는 "수원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했다. 반전을 위해 모든 노력도 해 봤다. 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며 "내가 수원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스스로 판단을 내렸다. 더 이상 지금의 자리가 무의미하다고 느꼈다"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수는 수원 팬들에게 고마움을 다시 한 번 전했다.

그는 "그동안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수원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앞으로도 축구 수도가 수원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팬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지금은 떠나지만 나 역시 어디에 있든 항상 팬들과 함께 수원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을 떠난 이정수는 당분간 어떤 계획도 없다. 확실한 것은 앞으로 K리그에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점이다. 수원을 제외한 K리그는 그에게 의미가 없다. 이번 선택은 수원과 이별하는 동시에 K리그와도 이별을 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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