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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 PO 프리뷰] '기세 탄' 오리온, 삼성 꺾고 5차전 갈까?
- 출처:STN 스포츠|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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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오리온이 삼성을 꺾고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갈까.
고양 오리온와 서울 삼성은 17일 오후 7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역대 4강 대진에서 1,2차전 승리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100.0%에 이른다. 삼성은 100%의 확률을 확보해둔 상황이나, 오리온이 지난 경기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탔다.
사실 오리온은 3차전 경기전 벼랑 끝까지 몰렸다. 지역 방어에 당한 탓이 컸다. 오리온은 1차전에서 상대 지역 방어에 고전하며 61-78로 완패했다. 2차전에서는 1차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였으나 상대 지역방어에 고전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또 다시 77-84로 패배했다.
그러나 3차전에선 달랐다. 주 득점원이 애런 헤인즈의 활약이 살아난 덕이었다. 헤인즈는 지난 1차전 4쿼터 승부처에서 야투율이 20%(1/5)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3차전에서 26득점을 기록하며 살아났다.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가 무리하지 않고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보였다"며 헤인즈의 활약을 반겼다.
오리온에 호재가 또 있다. 부상으로 전력 외로 빠져있던 김동욱의 복귀가 예상된다. 김동욱은 지난 경기에서 출전하진 않았으나 싸이클을 타며 몸을 예열했다. 추일승 감독이 지난 2차전 패배 후 "동욱이가 없으니 어려운 경기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오리온의 핵심 자원이다. 김동욱이 복귀해 삼성 지역 방어에 대한 활로를 열어주면 오리온이 손쉽게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이에 맞서는 삼성은 파죽지세가 꺾였다. 1,2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내심 3연승으로 챔프전 진출까지 바라봤던 삼성이다. 승부는 한끗차이였다. 72-73으로 한 점 뒤진 상태에서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임동섭의 슛이 이승현에게 블락슛당하며 눈물을 쏟았다.
상대에게 3점슛을 많이 내준 것이 아쉬웠다. 삼성 이상민 감독이 "고비 때마다 계속 3점슛을 허용한 것이 컸다. 외곽에서 밀려 패배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실제로 삼성은 7개의 3점슛을 허용했는데, 이는 모두 승부처에서 나왔다. 4차전에서는 이를 막아야한다.
패배했지만, 지난 경기 소득도 있었다. 가드 김태술의 컨디션이 살아난 것. 4강 PO 내내 저조한 폼을 보이던 김태술이었다. 하지만 지난 3차전에서는 19분 17초만 뛰었으나 7득점, 2어시스트, 2스틸로 제 몫을 했다. 이상민 감독도 "최근 경기 중 가장 나았다"며 만족했다. 4차전에서 김태술이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조금 줄여주면 삼성의 승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