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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허일영, 승리에도 짜증났던 한 장면!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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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짜증이 났다. 그 3점슛이 들어갔으면 분위기가 바뀌었을 텐데 규정을 알고 있어서 어찌할 수도 없었다.”

고양 오리온이 3연패로 무너지지 않았다. 서울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짜릿한 1점 차이(73-72)의 승리를 거뒀다.

역대 사례를 찾아보면 챔피언이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탈락하는 경우가 간혹 나온다. 오리온이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 3연패를 달성한 울산 모비스에게 3연패를 안긴 바 있다.

이번엔 지난 시즌 챔피언 오리온이 삼성에게 똑같이 당할 뻔 했다. 오리온이 3차전에서 이긴 건 애런 헤인즈의 활약과 필요할 때 터진 3점슛, 여기에 이승현의 승리를 지킨 블록 덕분이다. 김진유의 투지도 승리의 감초 역할을 했다.

헤인즈는 3차전에서 이긴 뒤 “이겨서 기분이 좋다. 4차전도 기대한다”며 승리 소감과 함께 “지난 시즌에는 상대팀에 강한 빅맨(모비스 아이라 클라크, KCC 허버트 힐)이 없어서 쉽게 올라갔는데 올해는 삼성에 좋은 빅맨인 라틀리프가 있어서 상황이 다르다”고 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기는데 집중했다. 1,2차전에서 삼성 수비 전술을 깨는 그림이 보였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3차전에서 삼성 수비를 공략하는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

헤인즈는 2차전까지 야투성공률 35.5%로 부진했지만, 3차전에선 59%로 대폭 끌어올리며 2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헤인즈가 3점 라인 안에서 득점을 주도했다면 3점슛 밖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선수는 허일영이었다. 허일영은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기록해 팀 내에서 헤인즈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삼성이 강세를 보인 3쿼터 중반 허일영의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이 없었다면 오리온은 이기기 힘들었다.

 

 

허일영은 “지난 시즌에는 좋은 분위기에서 플레이오프를 맞이해 질 거 같지 않았다. 이번에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라서 많이 쉰 게 독이 되었다”며 “KGC인삼공사는 좋은 마무리를 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는데 우리는 경기 감각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1,2차전에선 쉬다가 경기를 하니까 선수들이 뭔가 보여주고 자기가 해결하려는 플레이를 했다”며 “3차전에선 내일도 없고 마지막이니까, 자기가 득점을 많이 해도 지면 끝이니까 더 좋은 기회의 동료에게 패스를 주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좋은 패스도 나왔다”고 앞선 경기와 달라진 팀 플레이를 승리의 이유로 꼽았다.

오리온은 4쿼터 4분경 58-66, 8점 차이로 뒤졌다. 김진유의 3점슛과 리카르도 라틀리트의 더블팀 수비가 성공하며 흐름을 바꿨다. 경기 막판 공격 리바운드 이후 역전과 결승 득점을 올렸다.

만약 힘겨웠던 4쿼터 초반 정재홍의 3점슛이 들어갔다면 다른 내용을 보였을지도 모른다. 4쿼터 초반 2분 30여초 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 중에 오리온으로선 정말 아쉬운 장면이 하나 있었다. 정재홍이 정면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백보드로 튕긴 뒤 다시 림을 맞으며 들어가는 듯 했다. 이때 라틀리프가 뛰어올라 볼을 쳐냈다.

KBL 규정상 야투는 림을 맞는 순간 끝난다. 즉, 림을 맞은 이후에는 림이나 그물을 당겨 볼의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이상 골 텐딩이 아니라서 볼을 쳐내도 된다. 라틀리프가 이런 규정을 알고 3점슛을 막았다.

허일영은 이 순간에 어떤 기분이었는지 묻자 “순간 짜증이 났다. 그 3점슛이 들어갔으면 분위기가 바뀌었을 텐데 규정을 알고 있어서 어찌할 수도 없었다”고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의외의 선수에게 나오는 득점, 특히 3점슛은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삼성도 3쿼터 막판 이동엽의 3점슛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꿨다. 정재홍의 3점슛이 들어갔다면 오리온은 조금 더 수월하게 경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삼성이 이겼다면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플레이로 인정받았을 것이다.

오리온과 삼성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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